제목 | 2018년 5월 14일(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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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5-14 | 조회수2,098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5월 14일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마티아 사도는 열두 사도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배신자 유다의 자리를 메우려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뒤에 사도로 뽑힌 인물이다(사도 1,21-26 참조) 그는 예수님의 공생활 초기부터 다른 제자들과 함께 예수님을 따라다니며 가르침을 받고,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 부활 그리고 승천까지 목격한 이로 예수님의 일흔두 제자 (루카 10,1-2 참조)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마티아 사도의 활동과 죽음에 관해서 확실하게 알려진 것은 없으나, 예루살렘에서 선교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이방인 지역, 특히 에티오피아에서 선교하였다고 전해진다 말씀의초대 베드로와 형제들이 기도하고 제비를 뽑게 하자 마티아가 뽑혀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을 뽑은 것이 아니라 당신이 그들을 뽑아 세웠다고 하신다. ◎제1독서◎ <마티아가 뽑혀,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되었다.> 1,15-17.20-26 한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무리가 모여 있었다. 붙잡은 자들의 앞잡이가 된 유다에 관해서는, 통하여 예언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한 사람으로서 우리와 함께 이 직무를 받았습니다. 황폐해지고 그 안에 사는 자 없게 하소서.’ 넘겨받게 하소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 이들 가운데에서, 주던 때부터 시작하여 승천하신 날까지 한 사람이 우리와 함께 되어야 합니다.” 바르사빠스라고도 하고 유스투스라는 별명도 지닌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앞에 세우고, 24 이렇게 기도하였다. 마음을 아시는 주님, 뽑으신 한 사람을 가리키시어, 가려고 내버린 이 직무, 넘겨받게 해 주십시오.” 제비를 뽑게 하니 마티아가 뽑혀, 사도가 되었다. ◎화답송◎ 시편 113(112), 1ㄴㄷ-2.3-4.5-6.7-8 (◎ 8 참조) 당신 백성의 귀족들과 한자리에 앉히셨네. 찬양하여라, 주님의 이름을.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 주님은 그를 당신 백성의 귀족들과 한자리에 앉히셨네. 주님의 이름은 찬양받으소서. 주님은 모든 민족들 위에 높으시고, 그분의 영광은 하늘 위에 높으시네. ◎ 주님은 그를 당신 백성의 귀족들과 한자리에 앉히셨네. 주님 같으랴? 드높은 곳에 좌정하신 분, 하늘과 땅을 굽어보시는 분. ◎ 주님은 그를 당신 백성의 귀족들과 한자리에 앉히셨네. 일으켜 세우시고, 불쌍한 이를 잿더미에서 들어 올리시는 분. 귀족들과, 당신 백성의 귀족들과, 그를 한자리에 앉히시네. ◎ 주님은 그를 당신 백성의 귀족들과 한자리에 앉히셨네. ◎복음환호송 요한 15,16 참조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복음◎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음입니다. 15,9-17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머물러라.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이 말을 한 이유는,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모르기 때문이다. 친구라고 불렀다.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 아버지께 청하는 것을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주님께서 우리를 뽑으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지상에서의 당신 사명을 대신하도록 택하신 것입니다. 가장 큰 사명은 사랑의 실천입니다. “사실 모든 율법은 한 계명으로 요약됩니다.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하신 계명입니다” 우리에게 당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다른 이에게 사랑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실천해야만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론적인 사랑에는 강하지만, 막상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신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도 없이 당신 목숨까지 바치지 않으셨습니까? 다른 이들이 지은 죄를 대신 짊어지시는 대속 제물이 되셨지요. 우리 주변에도 예수님처럼 대속 제물이 된 사람들이 많습니다.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데도 엄청난 고통과 시련이 주어지는 경우가 바로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까? 선택받은 길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처럼 아무런 잘못과 이유도 없이 주어지는 고통과 시련을 대속 제물로 받아들여, 오히려 인류 구원을 위한 더 큰 사랑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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