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5월 15일(아버지,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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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5-15 | 조회수1,89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5월 15일 [(백) 부활 제7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게, 자신은 달릴 길을 다 달리고 성령에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셨다고 기도하신다. ◎제1독서◎ <나는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를 다 마칩니다.> 20,17-27 17 바오로는 밀레토스에서 에페소로 사람을 보내어 불러오게 하였다. 오자 바오로가 말하였다. 발을 들여놓은 첫날부터 여러분과 함께 지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 시련을 겪고 눈물을 흘리며 아주 겸손히 주님을 섬겼습니다.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회중 앞에서 또 개인 집에서 여러분에게 알려 주고 가르쳤습니다. 그리스인들에게, 돌아오고 우리 주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습니다. 닥칠지 나는 모릅니다.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고을에서마다 일러 주셨습니다.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아깝지 않습니다. 돌아다니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한 여러분 가운데에서 볼 수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그 누구의 멸망에 대해서도 엄숙히 선언합니다.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주었기 때문입니다.” ◎화답송◎ 시편 68(67),10-11.20-21 (◎ 33ㄱㄴ)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당신은 넉넉한 비를 뿌리시어, 메말랐던 상속의 땅을 일구셨나이다. 당신 백성이 그곳에 살고 있나이다. 하느님, 당신은 가련한 이를 위하여, 은혜로이 마련하셨나이다.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우리 짐을 지시는 하느님은 우리 구원이시다. 우리 하느님은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 주 하느님께 있네.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14,16 참조 아버지는 다른 보호자를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 ◎복음◎ <아버지,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복음입니다. 17,1-11ㄴ 1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영광스럽게 하도록 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권한을 주셨습니다.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드러냈습니다. 사람들이었는데 저에게 주셨습니다. 말씀을 지켰습니다.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다 아버지의 것이고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느님께 기도하십니다. 당시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상태셨습니까? 죽음을 앞둔 상태셨지요. 처절한 죽음이 닥쳐오리라는 것을 알게 되면, 누구라도 그 죽음을 피하려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그 죽음을 받아들이시면서도, 자신보다는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드리시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도 죽음을 앞두고 갈등이 심하셨지만, 이를 하느님을 향한 사랑으로 승화시키셨지요.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마태 26,39).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지요. 먼저, 다가오는 엄청난 시련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따름으로써, 당신을 따르는 모든 이에게도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도록 청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 전부입니다. 자신은 모두 잊어버리고, 당신을 따르던 이들을 위해 기도하신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시어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된 것이 아닙니까? 아울러 우리도 이 지상 삶을 마치고 부활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초대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 내용을 묵상하며 이를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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