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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5.1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5-15 조회수2,979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8년 5월 15일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제1독서 사도 20,17-27

그 무렵

 17 바오로는 밀레토스에서

에페소로 사람을 보내어

그 교회의 원로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18 그들이 자기에게 오자

바오로가 말하였다.
“여러분은 내가 아시아에

발을 들여놓은 첫날부터

여러분과 함께

그 모든 시간을 어떻게

지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19 나는 유다인들의 음모로

여러 시련을 겪고 눈물을

 흘리며 아주 겸손히

주님을 섬겼습니다.

20 그리고 유익한 것이면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회중 앞에서 또 개인 집에서

여러분에게 알려 주고

가르쳤습니다.

 21 나는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에게,

회개하여 하느님께

돌아오고 우리 주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증언하였습니다.

22 그런데 이제 나는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나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나는 모릅니다.

23 다만 투옥과 환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성령께서 내가 가는

고을에서마다 일러

주셨습니다.

24 그러나 내가 달릴 길을

다 달려 주 예수님께 받은

직무 곧 하느님 은총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 마칠 수만 있다면,

내 목숨이야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25 이제, 내가 두루

돌아다니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한 여러분 가운데에서

아무도 다시는 내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26 그래서 여러분 가운데

그 누구의 멸망에 대해서도

나에게는 잘못이 없다는 것을,

나는 오늘 여러분에게

엄숙히 선언합니다.

27 내가 하느님의 모든 뜻을

무엇 하나 빼놓지 않고

여러분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복음 요한 17,1-11ㄴ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1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 아버지께서 저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완수하여,

저는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5 아버지,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앞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이제 다시

아버지 앞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6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8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이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9 저는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세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을 위하여 빕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0 저의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이 사람들을 통하여 제가

 영광스럽게 되었습니다.

11 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이들은

세상에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성공을 하면 행복할까요?

많은 이들이 성공을 해야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심리학자

숀 아커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 두뇌는 ‘성공 다음에 행

복이 있다’는 공식으로는

 아무리 애써도 행복에

도달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성공했다’고

생각할 때마다 성공의

목표를 바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런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부자가 더 하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충분히 많은 부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결코 만족하지 못하지요.

 지금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왜냐하면 성공의 목표가

더 커졌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말하는

부의 충분한 양은 늘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이’라고 하지요.

이렇게 자신이 생각하는 부에

언제 도달하겠습니까?

절대로 도달할 수 없습니다.

늘 ‘지금보다 조금 더 많이’라는

목표가 새롭게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취업이 되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자신이 원하던

회사에 취업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드디어 만족을 했을까요?

아닙니다. 이제는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한 성공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입니다.
행복이란 성공 다음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의 자리에 만족을 하면서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성공했다.’라고

사람들이 말합니다.

따라서 지금의 성공을 바라는

삶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바라는 삶을 먼저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더욱이 이 삶은 내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을 채우는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이들을 위한

사랑의 실천 안에서

의미 있는 행복의 삶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라고 기도하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때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앞둔

상태였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피하고만 싶은 실패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하느님께

바친 기도는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할지를 당신의

기도를 통해서 직접

보여주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끝없는

성공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행복의 삶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모습이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했던 것입니다.
이 세상의 삶은 유한합니다.

그 누구도 죽지 않고 영원히

지금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언젠가는 이 세상의 삶을 마치고

아버지 하느님께 돌아갑니다.

그렇다면 훗날 하느님께로

돌아갈 순간에 자신 있게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라는

기쁨의 말을 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바로 진정으로

행복한 삶입니다.

아버지 곁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 때문입니다.

과정은 최선을 다하는

그 마디마디에서

희열과 감동을 가져다준다.

(김상배)

주님 안에서 행복합니다.

"삶다워야 합니다."

어떤 책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1977년, 세이모어 번스타인은

50세가 되던 해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

그는 한순간에 명예와 돈을

약속하는 화려한 무대를 떠나

침묵의 삶을 살기로 결정한다.

그는 작곡과 후학 양성에 힘을

 쏟으며 자기완성의 길로 들어섰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그는 돈과 명성이 종교가 된

자본주의의 본산지

뉴욕 맨해튼에서

수도승처럼 지낸다.

그는 접이식 침대 소파가

놓인 원룸 아파트에

50년 넘게 거주하며,

풀밭에서 잔디 볼링을 하는

 노인들처럼 항상 수수한

옷차림으로 다닌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칠 때만큼은

엄격하고 정확하다.

그에게서 피아노를 배운

사람은 누구나 그를 최고의

스승으로 기억한다.

그는 피아노 연주법과

곡 해석에 있어서

‘자신만의 이론’을 가지고 있다.

그에게 음악과 인생은 하나다.
세이모어 번스타인은 예술이

지향하는 삶과 사회가 요구하는

 명성이 불협화음과 같다고 말한다.

이 무자비한 간극이 너무 커서

연주자들은 종종

신경과민증을 앓곤 한다.

에단 호크는 이렇게 고백한다.
“제가 추구하는 삶은

인생을 더 아름답게

연주하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삶 자체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지금

내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자기완성의 길로 향해야 합니다.

세이모어 번스타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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