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5월 16일(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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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5-16 | 조회수2,017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5월 16일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교회 원로들에게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라고 당부하고 떠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하 나가 되게 해 주시고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아버지께 기도하신다. ◎제1독서◎ <나는 하느님께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분께서는 여러분을 굳건히 세우시고 상속 재산을 차지하도록 그것을 나누어 주실 수 있습니다.> 20,28-38 교회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양 떼의 감독으로 세우시어,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가 나는 압니다. 가운데에서도 진리를 왜곡하는 말을 하며 제자들을 꾀어내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동안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타이른 것을 명심하며 그분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굳건히 세울 수 있고, 함께 상속 재산을 차지하도록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필요한 것을 이 두 손으로 장만하였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말하고 나서 무릎을 꿇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울면서 바오로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볼 수 없으리라고 한 바오로의 말에 마음이 매우 아팠던 것이다. 배 안까지 배웅하였다. ◎화답송◎ 시편 68(67), 29-30.33-35ㄱ.35ㄴㄷ과 36ㄷ (◎ 33ㄱㄴ)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하느님, 당신의 권능을 드러내소서, 우리 위하여 이루신 그 권능을. 예루살렘의 당신 성전을 위하여, 임금들이 당신께 조공을 바치게 하소서.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주님을 찬송하여라. 하늘로, 태초의 하늘로 오르신다. 보라, 그분이 목소리 높이시니 그 소리 우렁차네. 하느님께 권능을 드려라.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이스라엘 위에 있고, 그분의 권능은 구름 위에 있네. 하느님은 찬미받으소서.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17,17 참조 진리이시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소서. ◎볼음◎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복음입니다. 17,11ㄷ-19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되게 해 주십시오. 함께 있는 동안,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이들을 보호하여,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않았습니다. 아버지께 갑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미워하였습니다.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오늘의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한마음이 되도록 기도하십니다. “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온갖 종류의 오해와 분열, 불일치로부터 해방되어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하나 되기를 바라신 것이지요. 절박한 처지이시지만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하는 제자들을 위해 하느님께 청하십니다.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제자들이 이 세상에서 도피하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꿋꿋이 살아나갈 수 있게끔 지켜 주시도록 기도하시는 것이지요. 제자들이 진리를 깨닫도록 기도하십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한 8,32 참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을 배반하리라는 것마저 내다보셨으면서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다는 점입니다. 실로 놀라운 신뢰이지요. 늘 부족하고 실수를 되풀이하는 우리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런 모습만을 보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변해야 할 미래의 모습을 내다보시며, 우리가 근본적으로 변화되도록 굳은 신뢰로 지켜 주시는 것이 아닙니까? 이런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그들의 부족한 점들보다, 변화의 가능성을 바라보며 그 가능성이 실현되도록 힘껏 도와주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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