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5월 20일(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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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5-20 | 조회수1,53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5월 20일 [(홍) 성령 강림 대축일 - 낮 미사] 교회는 부활 시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성령 강림 대축일을 지낸다. 성령 강림으로 인류 구원의 사명이 완성되었고, 이러한 구원의 신비는 성령께서 활동하시는 교회와 함께 계속된다는 의미이다. 신약 성경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사도들에게 성령께서 강림하심으로써 그리스도께서 하시던 일이 완성되었음을 경축하였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성령으로 충만한 가운데 용감하게 복음을 선포하면서 여러 민족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이날을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가 탄생한 날로 본다. 오늘 전례 오늘은 성령 강림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셨습니다. 저마다 받은 성령의 은사에 힘입어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하기로 다짐합시다. 말씀의초대 오순절에 사도들은 성령으로 가득 차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다고 한다(제2독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숨을 불어넣으시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신다. ◎제1독서◎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말씀입니다. 2,1-11 1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온 독실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무리를 지어 몰려왔다.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지방 말로 듣고 어리둥절해하였다. 신기하게 여기며 말하였다. 저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자기가 태어난 지방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인가? 메디아 사람, 엘람 사람, 유다와 카파도키아와 폰토스와 아시아 주민, 이집트 주민, 여러 지방 주민, 개종한 이들, 아라비아 사람인 우리가 위업을 말하는 것을 듣고 있지 않는가?” ◎화답송◎ 시편 104(103),1ㄱㄴ과 24ㄱㄷ.29ㄴㄷ-30.31과 34 (◎ 30 참조) 보내시어 온 누리의 얼굴을 새롭게 하소서.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 하느님, 당신은 참으로 위대하시옵니다. 주님, 당신 업적 얼마나 많사옵니까! 온 세상은 당신이 지으신 것으로 가득하옵니다.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온 누리의 얼굴을 새롭게 하소서. 숨을 거두시면, 죽어서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당신이 숨을 보내시면 그들은 창조되고, 온 누리의 얼굴이 새로워지나이다.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온 누리의 얼굴을 새롭게 하소서. 주님은 당신이 이루신 일을 기뻐하시리라. 내 노래 그분 마음에 들었으면! 나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리라. ◎ 주님, 당신 숨을 보내시어 온 누리의 얼굴을 새롭게 하소서. ◎제2독서◎ <우리는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말씀입니다. 12,3ㄷ-7.12-13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모든 사람 안에서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복음환호송◎ ◎ 알렐루야. 는 이들의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그들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복음◎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복음입니다. 20,19-23 저녁이 되자,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기뻐하였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남아 있을 것이다.” ◎오늘의묵상◎ 오늘 제1독서를 보면 불꽃 모양의 혀들이 사도들에게 내려앉자, 그들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다른 언어로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몰려든 이들이 저마다 자기 지방 말로 알아듣는 것이 아닙니까? 성령께서는 이처럼 첫 번째 선물로 다른 언어를 알아듣게 하는 은총을 내리신 것입니다. 어떠합니까? 같은 말을 하는데도 서로 통하지 않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특별히 “성령을 받아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은총의 선물은 무엇입니까? 지혜와 지식의 말씀, 믿음, 병을 고치는 은사와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 예언,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 그리고 신령한 언어를 해석하는 은사 등이지요. (1코린 12,8-11 참조) 다른 선물을 주시는데 그것은 ‘공동선’을 위함이라고 제2독서를 통해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따라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내가 속한 공동체입니다. 어떤 일에 헌신해야 합니까? 서로가 하는 말을 알아듣게 해 주신 것이 성령께서 주신 첫 번째 선물이라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말을 정확하게 알아듣고 있는지, 상대방에게 내 의사를 올바로 표현하는지, 이 점을 돌아다보아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늘 하느님의 숨결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나의 몸이 진정한 성령의 궁전이 되도록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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