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5월 26일(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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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5-26 | 조회수1,29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5월 26일 [(백)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필립보 네리 성인은 1515년 이탈리아의 중부 도시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그는 한때 사업가의 꿈도 가졌으나 수도 생활을 바라며 로마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젊은이들을 위한 활동을 많이 펼친 필립보 네리는 특히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형제회를 조직하기도 하였다.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36세에 사제가 되어 영성 지도와 고해 신부로 활동하면서 많은 이에게 존경을 받았다. 동료 사제들과 함께 오라토리오 수도회를 설립한 그는 1595년 선종하였고, 1622년 시성되었다. 말씀의초대 야고보 사도는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 남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는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라고 하시며 어린이들을 축복해 주신다. ◎제1독서◎ <의인의 간절한 기도는 큰 힘을 냅니다.> 5,13-20 고통을 겪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기도하십시오. 그런 사람은 찬양 노래를 부르십시오.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교회의 원로들을 부르십시오. 기도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기름을 바르십시오. 그 아픈 사람을 구원하고, 주실 것입니다. 용서를 받을 것입니다. 고백하고 서로 남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낫게 될 것입니다. 큰 힘을 냅니다. 똑같은 사람이었지만,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자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늘이 비를 내리고 땅이 소출을 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에서 어떤 사람이 진리를 벗어나 헤맬 때 돌이켜 놓았다면, 20 이 사실을 알아 두십시오. 돌이켜 놓는 사람은 죽음에서 구원하고 또 많은 죄를 덮어 줄 것입니다. ◎화답송◎ 시편 141(140),1-2.3과 8 (◎ 2ㄱ 참조) 당신 앞의 분향으로 여기소서. 부르짖사오니 어서 오소서. 부르짖는 제 소리 들어 주소서. 저의 기도 당신 앞의 분향으로 여기시고, 저의 두 손 올리오니 저녁 제사로 받으소서. ◎ 주님, 저의 기도 당신 앞의 분향으로 여기소서. 파수꾼을 두시고, 제 입술에 문지기를 세우소서. 주 하느님, 저는 당신을 바라보나이다.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제 영혼을 내버리지 마소서. ◎ 주님, 저의 기도 당신 앞의 분향으로 여기소서. ◎복음환호송◎ 마태 11,25 참조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복음◎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복음입니다. 10,13-16 13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달라고 하였다. 사람들을 꾸짖었다. 그것을 보시고 언짢아하시며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너희에게 말한다.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들어가지 못한다.” 어린이들을 끌어안으시고 얹어 축복해 주셨다. ◎오늘의묵상◎ 오늘 복음은 우리 마음을 따스하게 해 줍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이들을 귀한 존재로 받아 주시며 그들을 축복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당시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앞두고 몹시 번민하고 계셨습니다. 이런 마음을 안 제자들은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오는 것을 막습니다. 예수님을 귀찮게 해 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제자들에게 이르십니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도 그 어떠한 극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여유를 갖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배려해야 하겠습니다.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갖도록 촉구하십니다.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예수님께서 드러내시려는 어린이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어린이들은 감수성이 풍부하고 신뢰심이 강하다는 것이지요. 또한, 순수하고 순종적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려면 이런 요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이들을 귀하게 대했다는 사실입니다. 당시에는 여성들과 어린이들의 인격이 보잘것없었지요. 오늘날도 여성과 어린이들의 인격이 무시를 당할 때가 많지 않습니까?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채 힘든 노동마저 합니다. 따라서 여성과 어린이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그들의 인권이 더욱 향상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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