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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5.2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5-29 조회수700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8년 5월 28일

연중 제8주간 월요일

제1독서 1베드 1,3-9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자비로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시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에게

생생한 희망을 주셨고,

4 또한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시들지 않는 상속 재산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 상속 재산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5 여러분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을 얻도록,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힘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6 그러니 즐거워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얼마 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며

슬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그러나 그것은 불로

 단련을 받고도 결국

 없어지고 마는 금보다

훨씬 값진 여러분의 믿음의

순수성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밝혀져,

여러분이 찬양과 영광과

영예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8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지만 그분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분을

보지 못하면서도

그분을 믿기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9 여러분의 믿음의 목적인

영혼의 구원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복음 마르 10,17-27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어떤 젊은이가 지혜롭다는

현자를 찾아가서 물었습니다.
“선생님, 저는 지금

너무나도 힘듭니다.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스트레스도 이겨내기가 힘듭니다.

여기에 사람들과의 관계도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힘든 일들이 너무 많다보니

행복하지 못합니다.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요?”
이 말을 들은 현자는

젊은이에게 무거운 가방을

건네면서 말합니다.
“정말로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가방을 들고 있게나.”
젊은이는 가방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묵직한 무게가 1시간이

지나자 어깨가 쑤셔오면서

도저히 들고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행복해질 수 있다면

어떻게든 참아야 해.’라는 생각으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꾹 참았습니다.

 결국 이 젊은이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자를 향해서 소리쳤습니다.
“선생님, 이 가방을

언제까지 들고 있어야 합니까?”
바로 그때 현자는 “아니,

그렇게 무거우면 내려놓으면 되지.

왜 들고 있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는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마음의 무거운 짐은

내려놓으면 되네.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해서

 들고 있으니 힘들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는 것이네.”
우리들은 많은 것들을

차마 내려놓지 못합니다.

물질적인 것들,

세속적인 것들을

 내려놓지 못하고 얼마나

연연하고 있습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욕심과

이기심이 무게를 더욱 더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현자의 말처럼

무거운 것은 내려놓아야

 비로소 고통이 사라집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사람도

모든 계명을 지킬 정도로

올바른 사람이었지요.

그러나 그는 주님을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물을

내려놓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부자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말씀일까요?

아닙니다. 하느님보다

재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구원을 위해서는

내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짐을

 내려놓으라고 하십니다. 즉,

욕심이나 이기심, 부정적인 마음,

주님의 뜻과 반대되는 마음들을

 힘들게 움켜잡는 것이 아니라,

 과감하게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한 번 내려 놓아보세요.

편안함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나를 풍요롭게

하는 것들이 나를 파괴한다.

(정미경)

십자가의 길. 고통이 아나라

주님을 따르는 기쁨의 길입니다.

짧은 선 만들기.

한 스승이 제자들을

모두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는 붓으로 하얀 종이의

한 가운데 선을 그었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 종이에 그어 놓은

 선을 짧게 만들어 보아라.

단, 절대로 선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
스승의 말에 제자들은

어리둥절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선을

조금 지우는 것 외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 제자가 빙그레 웃으며

앞으로 나왔습니다.
제자는 붓을 들고 스승이

 그은 선 옆으로 더 굵고,

더 긴 선을 그렸습니다.
어렵고 힘든 문제가 다가왔을 때,

우리는 여기에 더 집중하면서

문제를 풀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문제 밖으로 나와서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어떨까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해답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 시각이 바로

주님의 시각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세상의 시각으로

바라보지 않으십니다.

오로지 사랑의 시각으로

바라보십니다.

그러다보니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 오히려

희망의 상황으로 바뀝니다.

나의 시각은 어떤 시각인지

묵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제 피정을 하신 서울대교구

마천동성당 하느님의 어머니 Cu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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