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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5.3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5-31 조회수1,717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8년 5월 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제1독서 스바 3,14-18

14 딸 시온아, 환성을 올려라.

이스라엘아, 크게 소리쳐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5 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판결을

거두시고 너의 원수들을 쫓아내셨다.

이스라엘 임금 주님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니 다시는

네가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16 그날에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하리라.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힘없이 손을 늘어뜨리지 마라.”
17 주 너의 하느님,

승리의 용사께서

네 한가운데에 계시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

당신 사랑으로

너를 새롭게 해 주시고

너 때문에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시리라.

18 축제의 날인 양 그렇게 하시리라.

나는 너에게서 불행을 치워 버려

네가 모욕을 짊어지지 않게 하리라.

복음 루카 1,39-56

39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47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48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54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흑인 노숙자였던

카디자 윌리엄스는

어머니와 함께

쓰레기더미에서 성장했지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부에만 매달렸습니다.

사람들은

 “노숙자가 무슨 대학이냐?”

며 비난을 했지만,

카디자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하버드 대학교를

비롯해서 20여개의 미국

명문대학교에 동시에

 합격하게 되었지요.

 그녀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장학생으로

수석졸업의 영광도 얻었습니다.
그녀가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노숙자 주제에’라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어떠했을까요?

 아마 상처가 심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들으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스스로를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사람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남의 말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습니다.

타인이 멋대로 찍은 낙인에

자신의 인생을 내주지 않고

멋진 인생을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부정적인 환경이었지만 의지를 세워

긍정적인 환경으로 전환시켰습니다.
요즘에 집을 장만해 놓지 않으면

결혼할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면 아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도 말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말은 남의 말입니다.

타인의 기준에 나를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자신의 의지를

내세워서 스스로의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을 맞이하는 오늘,

성모님을 묵상해봅니다.

성모님께서는 인간적으로 볼 때

이겨내기 힘든 일을 경험하십니다.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아기 예수님 잉태 소식을 듣고,

실제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을 태중에 모시게 되었지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어린

처녀이기에 이런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시는 남녀차별이 아주 심했었고,

그래서 처녀가 아기를 가지면

간음을 했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처형을 당하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뜻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38)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의지를 세워 온전히

주님께 의탁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

성모님이니까, 특별한 하느님의

부르심의 받으신 분이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어머니께서도 혼자서는 이 모든 것을

견디기에는 참으로

어려우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친척 엘리사벳을 방문하시지요.

그리고 이제 확신에 차서

마니피캇이라는 성모찬송을 외치십니다.
만약 성모님께서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이라는 의지를 세우지

않으셨다면 우리 인간의 구원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우리 역시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이라는 의지를

세워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내 안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인간을 빈손으로

내려보낸 이유는,

누구나 사랑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이외수)

 

오늘 저녁 6시, 갑곶성지에서

정신철 요한 세례자 주교님의 주례로

성모의 밤이 있습니다.

"확신"

(‘좋은 생각’ 중에서)

영업 사원의 성과를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학자들은 사교적인 성격,

 호감 가는 외모,

거래처 방문 횟수 등을 떠올렸다.

하지만 실험 결과 가장 중요한

요소는 ‘확신’이었다.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가

추천할 만하다고 믿는 사람이

좋은 성과를 냈다.
맞습니다. 확신이 중요합니다.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 역시

우리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확신입니다.

이 세상 안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담쟁이는 어디까지 올라갈까요?

우리도 확신을 가지고

주님께로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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