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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톨릭기본교리(43-1 성경의 이웃사랑 뜻)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01 조회수2,035 추천수1 반대(0) 신고

 


43. 하느님 사랑-이웃 사랑
43-1 성경의 이웃사랑 뜻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은
한결같이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먼저
 인간을 사랑하셨으므로 
 우리도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이 인간을
사랑하신 점에서 이웃사랑을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구약성경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고
공경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을 사랑하고
공경할 줄 아는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이들은 또한 이웃을
자기같이 사랑하라는
명을 따라 살고 있었습니다.
(레위 19, 18 참조)
 그들의 종교생활은
개인생활과 사회생활이
깊이 관련되어 있었으며 
 경신예절과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이웃에게
잘못을 하지 않고 조심스레
하느님을 모실 줄 아는
  자들만이 주님의 성전에
 들어가서 제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미카 6, 8)
 또한 그래야 하느님의
뜻에 맞는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예언자들의 설교도
사회악을 자주 지적하면서
하느님을 올바로 공경하려면
무엇보다도 이웃에게 불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해
주었습니다.
(예레 22, 13 이하 참조)
 그러나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웃이란 하느님께서
알려 주시고  맺어 주신
이웃이라는 배타적
뜻이 있었습니다. 
 그냥 자신들이 임의로
선택할 수 없는 이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이 말하는
이웃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이웃의 개념과는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구약성경은 아브라함의
후손이나 귀화한 사람들만을 
 이웃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로생활 이후부터는
좀 더 엄격하고 고립된
선민의식에 젖어 들어서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사람들만을 이웃으로
간주했습니다. 
 그래서 죄인들이나
사마라아인들은 이웃 사람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사울을
대하는 태도라든지, 
 "네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는
 구약의 격언 등은 
 신약성경의 넓은
이웃에로 옮아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였습니다.
2)신약성경
신약성경에서 가르치는
이웃사랑의 뜻은
 구약성경이나 율법학자들이
가졌던 협소한 의미가 아니고
새롭게 개혁되어 넓은 이웃의
 뜻으로 발전하여 완성에
이르게 됩니다. 
 이웃이란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뜻합니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간에
우리 주위에 사는 모든 이가
우리의 이웃입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은
곧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과 
 같이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웃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받을 최후의 심판을
 설명하는 데서도 그 기준을
대인관계의 윤리에 놓고
있습니다(마태 22, 38-39)
이로써 대인관계의 사랑은
 새로운 차원으로 드높아졌고
이를 예수님은 '새 계명'이라고
선포하여 주셨습니다.
(요한 13, 34)
 그래서 하느님의 자녀들이라면
이 새 계명을 배워받아 실천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 의무란 피조물이 창조주를
모셔야 하는 관계와 직결된 것으로
곧 하느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하는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요한 4, 11 이하)
예수님은 자기를 박해하는
사람이나 원수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더구나 그들을 위하여
기도까지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산상수훈이나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이 
 원수들에게까지 베풀어야
하는 것이 이웃사랑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새로운 방향의
이웃사랑을 우리에게
모범으로 보여주시며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 가르침을 거룩히
전해받은 가톨릭인들은
이제 협소한 사랑의 정신에서
  벗어나 민족과 국경을
초월한 폭넓은 사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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