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6월 3일 주일(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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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6-03 | 조회수2,204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6월 3일 주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는 날이다. 이날 교회는 예수님께서 성목요일에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것과, 사제가 거행하는 성체성사로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되어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의 현존을 기념하고 묵상한다. 전통적으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다음 목요일을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로 지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사목적 배려로 주일로 옮겼다. 그리스도의 성체 축일과 성혈 축일이 따로 있었으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함께 기념해 오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와 구원의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당신의 살과 피를 우리에게 내어 주신 새 계약의 중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성체와 성혈을 기리며 미사에 참여합시다. ◎제1독서◎ <이는 주님께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 24,3-8 3 모세가 백성에게 와서 주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법규를 일러 주었다. 말씀을 실행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모든 말씀을 기록하였다. 산기슭에 제단을 쌓고, 기념 기둥 열둘을 세웠다. 몇몇 젊은이들을 그리로 보내어, 주님께 친교 제물을 바치게 하였다. 가져다 여러 대접에 담아 놓고, 책을 들고 그것을 읽어 백성에게 들려주었다. 실행하고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백성에게 뿌리고 말하였다.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 ◎화답송◎ 시편 116(114─115), 12-13.15와 16ㄷㄹ.17-18 (◎ 13)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주님 눈에는 참으로 소중하네. 저는 당신의 종, 당신 여종의 아들. 당신이 제 사슬을 풀어 주셨나이다. ◎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주님 이름 부르나이다.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주님께 나의 서원 채우리라. ◎ 구원의 잔 받들고 주님의 이름 부르리라. ◎제2독서◎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할 것입니다.> 11 그리스도께서는 주관하시는 대사제로 오셨습니다. 더 훌륭하고 더 완전한 성막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아니라 당신의 피를 가지고 영원한 해방을 얻으셨습니다. 그리고 더러워진 사람들에게 뿌리는 암송아지의 재가 그 몸을 깨끗하게 한다면, 통하여 흠 없는 당신 자신을 그리스도의 피는우리의 양심을 죽음의 행실에서 얼마나 더 깨끗하게 하여 섬기게 할 수 있겠습니까?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6,51 참조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리라. ◎복음◎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복음입니다. 14,12-16.22-26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파스카 음식을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집의 주인에게,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주시며 말씀하셨다.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그들에게 이르셨다.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너희에게 말한다.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결코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오느의묵상◎ 모세의 계약은 짐승의 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백성들은 번제물과 친교 제물로 암송아지, 염소와 황소를 희생으로 바쳐야 했습니다. 신약의 계약은 그리스도의 피로 이루어집니다. 이제는 더 이상 짐승의 피를 바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새로운 계약의 중개자가 되시고 속량 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 만찬 중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수고를 그리스도 안에서 희생 제물로 바칠 수 있습니다. 포도의 즙처럼 우리가 흘리는 땀과 피는 주님 대전에 아름다운 희생 제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시나이산에서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지만, 죄악을 저지를 때마다 반복하여 짐승들을 희생 제물로 바쳐야 했습니다. 단 한 번 희생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는 은총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희생 제물을 봉헌하는 미사에 참여할 때마다 속죄와 친교의 제물을 바칠 수 있습니다. 짐승의 피로는 완전한 속죄와 친교의 제물을 바칠 수 없는 것입니다. 미사성제로 완전한 계약이 지속되며 우리는 그것으로 구원의 은총을 받습니다. “영원한 영을 통하여 흠 없는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죽음의 행실에서” 벗어나 깨끗하게 합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은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하느님께 봉헌되고 있음을 기억합시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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