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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6.03)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03 조회수1,88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8년 6월 3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제1독서 탈출 24,3-8
그 무렵
3 모세가 백성에게 와서
주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법규를 일러 주었다.
그러자 온 백성이 한목소리로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실행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4 모세는 주님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였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산기슭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 따라
기념 기둥 열둘을 세웠다.
5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몇몇 젊은이들을 그리로 보내어,
번제물을 올리고 소를 잡아
주님께 친교 제물을 바치게 하였다.
 6 모세는 그 피의 절반을 가져다
여러 대접에 담아 놓고,
나머지 절반은 제단에 뿌렸다.
 7 그러고 나서 계약의 책을 들고
그것을 읽어 백성에게 들려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실행하고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8 모세는 피를 가져다
백성에게 뿌리고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대로
너희와 맺으신 계약의 피다.”

제2독서 히브 9,11-15
형제 여러분,
 11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이루어진 좋은 것들을
관하시는
대사제로 오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사람 손으로 만들지 않은,
곧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는
더 훌륭하고 더 완전한
성막으로 들어가셨습니다.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니라 당신의 피를
가지고 단 한 번 성소로
들어가시어 영원한 해방을
 얻으셨습니다.
13 염소와 황소의 피,
그리고 더러워진 사람들에게
뿌리는 암송아지의 재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여 그 몸을
깨끗하게 한다면,
14 하물며 영원한 영을 통하여
흠 없는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죽음의 행실에서
얼마나 더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느님을
섬기게 할 수 있겠습니까?
15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새 계약의 중개자이십니다.
첫째 계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그분께서
돌아가시어,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상속 재산을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복음 마르 14,12-16.22-26
12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3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
15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
16 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
22 그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23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
24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2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하느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
26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
예전에 값싼 물건을 비싸게
 팔아서 엄청난 이득을 남겼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우선 가격이 저렴하면
 ‘물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하면서 기피한다는 것이지요.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을
내세우면서 말입니다.
이러한 심리를 이용해서
 비싼 가격으로 파니 사람들이
너도 나도 사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비싼 가격의 물건이 훨씬 잘 팔리고,
가격이 저렴하면서 기능 좋은 물건은
잘 팔리지 않는다는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 이렇게 어리석은
판단을 하게 될까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을
통해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빛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기에 대해 감사함을
갖지도 않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빛이나
공기가 없다면 어떨까요?
너무나도 소중하고
반드시 필요한 것들입니다.
반드시 비싼 비용을 들고,
열심히 한 수고를 통해서
얻은 것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우리들에게 반드시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모두 공짜로 주십니다.
이 세상을 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주님의 사랑을 우리의 삶 안에서
이렇게 퍼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미사 안에서
더욱 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지내는 오늘
우리는 미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찬의 전례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그리고 그 안에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가득한 지를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는 우리의
구원을 위한 희생 제물이
스스로 되신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죄를 지을 때마다 짐승들을
희생 제물로 바쳐야만 했습니다.
(탈출 24,4-5 참조).
이처럼 주님께서는 스스로
희생 제물이 되셔서
매 미사 때마다 당신을
바치고 계신 것입니다.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마르 14,22)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
(마르 14,24)라고
말씀하신 것은 당신이 바로
우리 대신 직접 희생 제물이
되셔서 구원의 길로
우리를 이끄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문제는 어디서나 쉽게 미사를
봉헌할 수 있기 때문인지 내게 그
렇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빵과 포도주가
주님의 몸과 피라는 사실을
믿지도 않고 별 것 아닌 것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평범함이 나의
구원을 위한 결정적인 희생임을
기억한다면 미사를 소홀히 할
생각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브리서는 이 점을
분명히 말해줍니다.
“첫째 계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그분께서
돌아가시어,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약속된
영원한 상속 재산을 받게
해 주셨습니다.”
(히브 9,15 참조)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또 공짜로 주어진다면서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더욱 더 쉽게 주님을
모실 수 있도록 그래서
 당신과 늘 함께 하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큰 사랑에
감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언젠가 글을 좀 많이
쓸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는 곳이 필요해서
어느 호텔에 이틀 묵으면서
계속해서 글만 썼습니다.
 이 편안한 숙소에서 제가
원하는 양의 글을 모두 썼습니다.
호텔을 나오면서
숙박비가 아까웠을까요?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단순히 잠만 자고 나왔다면
어떠했을까요?
너무나 아까울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이 영원한 생명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는 우리가 이 영원한
생명을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쉽다고
하면서 소홀하게 여기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소중하고 중요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
지금의 삶을 바꿔야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쫓아서
우리 역시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지금의 삶이 절대로 아깝지 않을 것이며,
 언제나 기쁨과 행복의
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끈기는 성공의
위대한 비결이다.
만일 끝까지 큰 소리로 문을
두드린다면,
당신은 분명히 어떤 사람을
깨우게 될 것이다.
(롱펠로우)

 

매일 아침 대신 켜드리는 성지의 봉헌초입니다.
"어떤 마음을 만들고 있습니까?"
예전에 ‘9988234’라는
 말이 유행이었습니다.
이 숫자의 뜻은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 3일 앓다가 죽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분은
다르게 해석하십니다.
 글쎄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0년 더 사는 것.”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석하는 분도 봤습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살짜리와 사랑에 빠지는 것”
여러분은 어떻게 해석하시겠습니까?
똑같은 자신의 마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그 안의 의미는 바로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좋은 의미가
될 수도 있고 부정적인 의미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바꿀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만들고 있나요?

지난 성모의 밤 때 봉헌된 꽃.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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