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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6.04)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04 조회수2,161 추천수10 반대(0) 신고

 


2018년 6월 4일

연중 제9주간 월요일

제1독서 1베드 1,2-7

사랑하는 여러분,

 2 하느님과 우리 주 예수님을

 앎으로써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풍성히

내리기를 빕니다.
3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영광과 능력을 가지고

부르신 분을 알게 해 주심으로써,

당신이 지니신 하느님의 권능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신심에 필요한

모든 것을 내려 주셨습니다.

 4 그분께서는 그 영광과

능력으로 귀중하고 위대한

약속을 우리에게 내려 주시어,

여러분이 그 약속 덕분에,

욕망으로 이 세상에 빚어진

멸망에서 벗어나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5 그러니 여러분은

열성을 다하여

믿음에 덕을 더하고

덕에 앎을 더하며,

6 앎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신심을,

7 신심에 형제애를,

 형제애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복음 마르 12,1-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에게

 1 비유를 들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다.

그리고 소작인들에게 내주고

멀리 떠났다.

2 포도 철이 되자 그는

소작인들에게 종 하나를 보내어,

 소작인들에게서 포도밭 소출의

얼마를 받아 오라고 하였다.

 3 그런데 소작인들은

그를 붙잡아 매질하고서는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4 주인이 그들에게 다시

다른 종을 보냈지만,

그들은 그 종의 머리를 쳐서

상처를 입히고 모욕하였다.

5 그리고 주인이

 또 다른 종을 보냈더니

그 종을 죽여 버렸다.

그 뒤에 또 많은 종을 보냈지만

더러는 매질하고

더러는 죽여 버렸다.

 6 이제 주인에게는 오직 하나,

사랑하는 아들만 남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하며

그들에게 아들을 보냈다.

 7 그러나 소작인들은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그러면 이 상속 재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하고 저희끼리 말하면서,

8 그를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9 그러니 포도밭 주인은

어떻게 하겠느냐?
그는 돌아와 그 소작인들을

 없애 버리고 포도밭을

다른 이들에게 줄 것이다.

10 너희는 이 성경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11 이는 주님께서 이루신 일

우리 눈에 놀랍기만 하네.’”
12 그들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을 두고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을 알아차리고

그분을 붙잡으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워 그분을

그대로 두고 떠나갔다.

제가 드디어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손주를 봤거든요.

아니 결혼도 하지 않은 젊은 사람이

어떻게 할아버지냐고 의문을

 갖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사실 저의 대자이자 조카가

 아들을 갖게 되었거든요.

그러니 할아버지가 된 것이지요.

어제 병원에 가서 태어난 지

 4일밖에 되지 않은 아기를 처음 보고

유아세례를 주었습니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잘 생기고

 예쁜 아기로 보입니다.

미사와 강의로 인해서 너무나

 바쁘고 피곤한 상태였는데도

 아기를 보니까 피곤이

싹 사라지더군요.
저도 이런데 아기의

부모는 어떨까요?

아기의 자그마한 손짓 발짓에도

 감동을 느끼고 심지어 아기의

똥까지도 예뻐 보일 것입니다.
언젠가 드라마에서

이런 장면이 나오더군요.

한 엄마가 자신의

아기를 안고 있는데,

이 아기를 본 한 남자가

“우와, 아기가 장군 깜이네요.

튼튼하고 씩씩하게 생겼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분명히 칭찬의 말입니다.

그런데 아기 엄마의 얼굴이

바뀌면서 쌀쌀맞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아기, 딸이에요.”
칭찬의 말이라 할지라도

 부모가 듣기에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화가 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기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아기가 못 생겼다면서

 계속 부정적인 말을 한다면

부모는 어떠할까요?

하물며 말뿐이 아니라

상처를 주는 행동까지

 아이에게 한다면 부모는

그 사람을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주인은 직접 밭을 일구어

울타리를 둘러치고 포도 확을

파고 탑을 세웠습니다.

사실 이는 주인이

할 몫이 아닙니다.

 바로 소작인들이 할 몫이지요.

그만큼 주인은 소작인들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하면서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소작인들은 자신들이

주인보다 더 대단한 줄

알았나 봅니다.

포도밭 소출을 받으러 온

종들을 때리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까지 죽입니다.

이에 주인은 소작인들을

없애 버리고 포도밭을

다른 이들에게 준다고

말씀하십니다.
주인의 이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연합니다.

욕심에 눈이 멀어 자신의 아들까지

죽이는 이 못된 소작인들을 가만히

둘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의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내 아들이야 존중해 주겠지.”

라면서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십자가에 못 박아 죽여 버렸습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합니다.

과연 우리는 하느님을

존중하고 있었을까요?

자신의 이득만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뜻과

반대로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하느님을 존중하지 못하는 못된

 소작인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구원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이제는 주님의 뜻을 따르는

그래서 진정으로 주님을 존중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합니다.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남에게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뿌릴 때 자기에게도

 향수가 묻어나기 때문이다.

(탈무드)


유아세례

"무엇이 중요한가?"

2016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만약 10억 원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범죄라도 저지를 용의가 있는가?’
이 질문에 학생의 절반 이상이

“그렇다.”라고 대답한 것입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돈이 그리고 물질이 전부라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한 가치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증거는 아닐까요?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들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따르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주님의 뜻이 펼쳐지는 세상,

 모두가 참 행복 안에서 하나를

이룰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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