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요한 19,34)
주님!
당신께서는
휘장을 찢고
가로막힌 모든 것을 치우셨습니다.
남김없이 쏟아 부은
물과 피로
우리의 영혼을 씻으셨습니다.
온 누리를 새로 지어시고
아버지의 향기를 가득 채우셨습니다.
사랑의 옥함인 당신 몸을 부수어
사랑의 향유로
온 세상을 기름칠하셨습니다.
그 누구도 떼어놓을 수 없는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