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6월 9일(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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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6-09 | 조회수2,57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6월 9일 [(백)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성모 성심 공경은 17세기 프랑스 출신의 요한 외드 성인에게서 비롯되었다. 이는 예수 성심을 공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다. 성모 성심 공경은 19세기에 별도로 날을 잡아 기념하기 전까지는 예수 성심 미사에서 기억하는 형태로 전례 안에 들어왔다. 1942년 비오 12세 교황은 성모님의 파티마 발현 25주년을 맞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세상을 봉헌하고, 이 기념일을 온 교회가 지내도록 하였다. 처음에는 8월 22일이 기념일이었는데, 1996년부터는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다음 날로 옮겨 지내고 있다.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애타게 찾은 부모에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리라.> 말씀입니다. 61,9-11 9 후손은 민족들 사이에, 가운데에 널리 알려져 모두 그들이 주님께 복 받은 종족임을 알게 되리라.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정원이 싹을 솟아나게 하듯 민족들 앞에 의로움과 찬미가 솟아나게 하시리라. ◎화답송◎ 1사무 2,1.4-5.6-7.8ㄱㄴㄷㄹ (◎ 1ㄱ 참조) 제 마음 기뻐 뛰나이다. 주님 안에서 제 얼굴을 높이 드나이다. 당신의 구원을 기뻐하기에, 제 입은 원수들을 비웃나이다. ◎ 저의 구원자 주님 안에서 제 마음 기뻐 뛰나이다. 활은 부러지고, 비틀거리던 이들은 힘차게 일어선다. 배부른 자들은 양식을 얻으려 품을 팔고, 배고픈 이들은 더는 굶주리지 않는다. 아이 못낳던 여자는 일곱을 낳고, 아들 많은 여자는 홀로 시들어 간다. ◎ 저의 구원자 주님 안에서 제 마음 기뻐 뛰나이다. 살리기도 하시며, 저승으로 내리기도 저승에서 올리기도 하신다. 주님은 가난하게도 가멸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높이기도 하신다. ◎ 저의 구원자 주님 안에서 제 마음 기뻐 뛰나이다. 땅바닥에서 일으켜 세우시고, 가난한 이를 잿더미에서 들어 높이시어, 존귀한 이들과 한자리에 앉히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게 하신다. ◎ 저의 구원자 주님 안에서 제 마음 기뻐 뛰나이다. ◎복음환호송◎ 루카 2,19 참조 당신은 하느님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셨나이다. ◎복음◎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복음입니다. 2,41-51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끝나고 돌아갈 때에 그대로 남았다.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그를 찾아냈는데,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오늘의묵상◎ 성모님께서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영혼의 표상입니다. 구원의 옷과 의로움의 겉옷을 입고 계시는 그분의 모습은 티 없이 깨끗하십니다. 포르투갈의 파티마에서 발현하신 성모님의 모습은 이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파스카 축제 때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열두 살이 되시던 해에 성모님께서는 예루살렘 순례를 마치시고 나자렛으로 하룻길을 돌아가시다가 소년 예수님이 보이지 않자 애를 태우며 찾아 나서셨습니다. 요셉 성인과 친척들 가운데 있으리라고 찾아 나서신 성모님께서는 사흘을 헤매신 뒤에야 예루살렘 성전에서 율법 학자들과 토론하시는 예수님을 찾아내실 수 있었습니다. 원망과 걱정, 반가움으로 소년 예수님께 말씀하십니다.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소년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마음속에 이 말을 깊이 간직하며 새기십니다. 예수님의 정체와 구원의 섭리를 성모님의 티 없이 맑은 마음은 알아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고통과 번민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죄인의 회개와 구원을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평생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며 구원의 어머니 자리에 계신 그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끊임없이 전구하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보호하시고 예수님께 인도하십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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