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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6월 10일(사탄은 끝장이 난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10 조회수2,085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8년 6월 10일

[(녹) 연중 제10주일]

말씀의초대

주 하느님께서는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라고 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이 지상 천막집이

허물어지면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영원한 집을 하늘에서

얻는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당신의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라고 하신다.

◎제1독서◎

<나는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라.>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3,9-15
사람이 나무 열매를 먹은 뒤,

주 하느님께서 그를 9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10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11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12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13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14 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모든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에서 저주를 받아
네가 사는 동안 줄곧 배로

기어 다니며 먼지를 먹으리라.
15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0(129),1-2.3-4.5와

 6ㄴㄷ-7ㄱ.7ㄴㄷ-8(◎ 7ㄴㄷ)
◎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네.
○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 당신께 부르짖나이다.

주님, 제 소리를 들어 주소서.

애원하는 제 소리에,

당신 귀를 기울이소서.

◎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네.
 ○ 주님, 당신이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당신은 용서하는 분이시니,

사람들이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네.
 ○ 나 주님께 바라네.

내 영혼이 주님께 바라며,

그분 말씀에 희망을 두네.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네.

◎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네.
 ○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네.

바로 그분이 이스라엘을,

모든 죄악에서 구원하시리라.

◎ 주님께는 자애가 있고

풍요로운 구원이 있네.

◎제2독서◎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2서 말씀입니다. 4,13─5,1
형제 여러분,

13 “나는 믿었다.

그러므로 말하였다.”

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와 똑같은 믿음의 영을

 우리도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는 믿습니다.

그러므로 말합니다.”
14 주 예수님을 일으키신 분께서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일으키시어
여러분과 더불어 당신 앞에

세워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15 이 모든 것은 다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은총이 점점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 나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려는 것입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외적 인간은 쇠퇴해

가더라도 우리의 내적 인간은

나날이 새로워집니다.
17 우리가 지금 겪는

 일시적이고 가벼운 환난이
그지없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마련해 줍니다.
18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우리가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합니다.
5,1 우리의 이 지상

천막집이 허물어지면
하느님께서 마련하신

건물 곧 사람 손으로

짓지 않은 영원한 집을
하늘에서 얻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환호송◎

요한 12,31-3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이제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밖으로 쫓겨나리라.

나는 땅에서 들어 올려지면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어 들이리라.
◎ 알렐루야.

◎복음◎

<사탄은 끝장이 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20-3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20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모여들어

예수님의 일행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다.
21 그런데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한편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그는 베엘제불이

들렸다.”고도 하고,
“그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도 하였다.
23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부르셔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탄이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 한 나라가 갈라서면

그 나라는

버티어 내지 못한다.
25 한 집안이 갈라서면

그 집안은 버티어

내지 못할 것이다.
26 사탄도 자신을 거슬러

일어나 갈라서면 버티어

내지 못하고 끝장이 난다.
27 먼저 힘센 자를

 묶어 놓지 않고서는,
아무도 그 힘센 자의 집에

들어가 재물을 털 수 없다.
묶어 놓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29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
30 이 말씀을 하신 것은

사람들이
“그는 더러운 영이 들렸다.”

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아담과 하와가 원죄를 지은 뒤

일어난 현상은 죄에 대한

부끄러움과 두려움, 변명입니다.

우리도 죄를 지으면

 ‘하느님께 벌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고 두려워합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하느님을

공경하고 사랑하여 생기는

두려움과는 다릅니다.

‘죄의 두려움’은 죄인의

영혼이 파멸되고 죽어 가고

있는 사실을 느끼며 하느님의

벌을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죄를 지은 사람은 하느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피합니다.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하지

못하고 주눅이 듭니다.

‘죄의 부끄러움’은 순수함에서

오는 부끄러움과 구별됩니다.

그것은 죄인의 영혼이

더럽혀진 것을 깨달으며

그것을 감추려고 숨기는

행위로 생깁니다.
‘죄인의 변명’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남에게

뒤집어씌우거나 중상모략을

 하는 데까지 이릅니다.

 변명하지 않고 모함을

견디어 내는 영혼은 예수님을

닮아 겸손한 사람이 됩니다.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수난,

모함에 대한 침묵은 많은 사람의

구원을 위한 속죄 행위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악의 세력으로

표상되는 뱀과

하와의 후손 사이에

영적 전쟁이

일어나도록 허락하십니다.

이것은 악의 적개심을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심오한 계획으로부터 옵니다.

주 예수님을 죽음에서 일으키시어

모든 사람에게 부활의 생명을

알리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섭리에서 나옵니다.
온 인류에게 퍼진 구원의

은총으로 하느님의 영광이

세상에 넘칩니다.

악의 세력은 예수님을

마귀 우두머리로 치부합니다.

그러나 악의 세력은

새로운 인간의 시대,

내적으로 새로워져

구원을 얻는 시대,

곧 믿음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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