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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10 조회수2,191 추천수1 반대(0) 신고

천주교가 한국에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 원인중에 하나가 제사였습니다. 천주님을 믿는다고 천주교는 제사를 부정하였습니다. 그래서 천주교는 우리 전통과 맞지 않는다고 하여서 박해를 받았지요 .. 우리 집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 친가는 전통적으로 잡신과 유교를 숭상하는 집안이었습니다. 아버지 집안은 유교 집안이었고 그리고 우리 친할머님은 대종교를 믿으신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아버님의 아버지 형제분들중에 한분은 계룡산에 올라가서 도를 닥는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버님만은 천주교를 믿고자하는 마음의 열망이 있었습니다. 저의 아버지의 고향은 충남 서천입니다. 그곳에서 전기소장 아들로서 유복하게 어렸을떄는 보냈지요 ..친구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아버님이 좋아하시던 친구분이 천주교 신자셨지요 그분 따라다니면서 천주교에 들어오게된것입니다. 그런데 아버님 시대에는 천주교에 신자가 되려면 교리문답을 달달 외우고 그리고 시험에서 합격을 하여야 신자가 될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버님은 교리문답 시험에서 번번히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천주교 신자가 되고 싶어도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버님이 묘수를 찾은것이 결혼입니다. 천주교 신자가 되고 싶어서 찾은 것이 결혼이요. 그래서 중매로 중매쟁이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해요 천주교 신자면 누구도 좋으니 소개만 시켜달라구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찾은 분이 우리 어머님이요 그 아래서 나온사람이 저입니다. 그래서 아버님은 어머님을 만나서 꿈에 그리던 천주교 신자가 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이 결혼하여서 우리집안에 오셨을때 박해 그런 박해를 많이 받으셨어요 ..천주쟁이가 우리 집안에 들어와서 집안 말아먹는다고 .그래서 집안에서 할머님의 극심한 시집살이 그리고 큰아버지 고모 삼촌 할것 없이 우리어머님을 잡아먹을 듯이 우리 어머님에게 막대하시고 어머님의 하루 하루가 참으로 가히 고난의 행군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주님만을 믿고 끝까지 간것입니다. 그런데 집안에 우안이 생긴것입니다. 우리 할머님이 중풍으로 누우셨습니다. 그때 우리 어머님이 레지오 같이 하시는 분이 침을 놓는 분이셨어요..그분이 할머님을 중풍에서 드러누우신분을 일으켜 세우신 것이지요..그래서 할머님은 천주교를 받아들였고 그리고 우리 집안에 아버님 형제분들이 하나씩 주님을 믿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할머님은 우리집에서 선종하셨고 그리고 성당에서 장례를 마치고 돌아가셨습니다. 주님을 믿으면 모든것이 인간 중심에서 주님 중심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우리집안을 보면요.. 우리 엄마가 만일에 가통에 순종하여서 천주교를 멀리하고 불교나 유교 신자로 바뀌었다면 우리 집안은 모두 구원과는 거리가 먼것이고 저도 그렇고 어머님 자신도 구원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 될뻔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님은 그 극심한 박해속에서도 주님의 손만을 꼭 붙잡으셔서 집안을 천주교로 인도할수 있었습니다. 천주교로 바뀐것이 무엇이 특별한것일까요 ? 그것은 인간중심에서 주님 중심으로 우리의 중심축이 바뀌었다는 것이지요 .. 조상의 제사를 중시하는 것은 인간을 중시하는 것의 시발점이지요 그래서 인간이 인간에게 순종하고 인간이 하느님의 자리에 있겠다는 서로간의 약속이 제사 이겠지요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주님에게 이런말을 하지요 밖에 당신의 어머님과 형제들이 왔어요..어찌 보면 평범한 것입니다. 당연한 말일수 있어요 ..당신도 인간이니 엄마와 형제를 만나보라는 것이지요..그러나 그 속에는 인간이 인간에게 순종하고 인간의 규율을 잘 따라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상의 중심이 주님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이니 받아들이세요 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모든 분란의 원인은 주님 중심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그런 분란이 초래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주님이 중심이 되면 사랑의 원리가 작용하여서 모두가 행복속에 살아갈수 있는 것이지요 ..인간중심에서 주님 중심으로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고 그리고 많은 부딛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통해서 당신의 자비를 구하는 것이고 당신에게 의탁하는 것이지요.. 인간사에서 분쟁 혹은 괴로움의 원인은 인간이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욕심이요 악이지요 .사탄이지요.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사탄은 끝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영원한 것은 주님만 남습니다. 그 한곳만을 바라보면서 나아가야겠습니다. 주님 !!나의 중심에 항상 당신이 업지척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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