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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6.15)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15 조회수2,060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8년 6월 15일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제1독서 1열왕 19,9ㄱ.11-16

그 무렵 엘리야가

하느님의 산 호렙에

9 있는 동굴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지내는데,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내렸다. 주님께서

11 말씀하셨다.
“나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바로 그때에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할퀴고

주님 앞에 있는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바람 가운데에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뒤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진

가운데에도 계시지 않았다.

12 지진이 지나간

 뒤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불 속에도 계시지 않았다.

불이 지나간 뒤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13 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 자락으로 얼굴을 가린 채,

동굴 어귀로 나와 섰다.

그러자 그에게

한 소리가 들려왔다.
“엘리야야,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14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저는 주 만군의 하느님을

위하여 열정을 다해 일해 왔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당신의 계약을

저버리고 당신의

제단들을 헐었을 뿐 아니라,

당신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 죽였습니다.

이제 저 혼자 남았는데,

저들은 제 목숨마저 없애려고

저를 찾고 있습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길을 돌려 다마스쿠스

광야로 가거라.

거기에 들어가거든

하자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임금으로 세우고,

 16 님시의 손자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워라.

그리고 아벨 므홀라 출신

사팟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네 뒤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복음 마태 5,27-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7 “‘간음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28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자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29 네 오른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0 또 네 오른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던져 버려라.

온몸이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지체 하나를 잃는 것이 낫다.

31 ‘자기 아내를 버리는 자는

그 여자에게 이혼장을 써 주어라.’

 하신 말씀이 있다.

32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불륜을 저지른 경우를 제외하고

 아내를 버리는 자는 누구나

그 여자가 간음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버림받은 여자와 혼인하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다.”

햇빛이 너무 좋은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할아버지의

표정이 아주 안 좋습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아들이

우산장수인데

이렇게 날씨가 좋으니

어떻게 하냐는 것이었지요.

며칠 뒤, 비가 갑작스럽게

쏟아진 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비가 갑자기 쏟아지니

할아버지 걱정도

사라졌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표정은

 이번에도 좋지 않은 것입니다.

이번에도 이유를 물으니,

또 한 명의 아들은 소금장수인데

이렇게 비가 오니 장사가

되지 않겠냐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할아버지는 정말로 복이 많으세요.

날이 좋으면 소금 장사를

하는 아들이 잘될 것이고,

 비가 오면 우산 장사를

아들이 잘 되잖아요.

날이 좋든 나쁘든 아들이

잘 되니 얼마나 좋습니까?”
이 세상을 불평불만 속에서

살아갈 수도 있고,

또 반대로 기쁨과 행복 속에서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불행이 행복으로 바뀌는 것은

아주 순식간입니다.

내 자신의 오랜 노력에 의해서

커다란 부자가 될 때에만 얻는

행복이 아닙니다.

 피나는 노력으로 높은 자리에

올라가야만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내 마음속에 이미 차고

넘치는 행복을 발견하고

끄집어내는 순간에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생각,

불평불만의 마음은

그 행복이 내 안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방해를 합니다.

이렇게 마음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음욕을 품고

여자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른 눈이 죄짓게

하면 빼어 던지고,

오른 손이 죄짓게 하면

잘라 던져 버리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그대로 따른다면

거의 모든 사람이 장애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마음으로 죄 짓는 경우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경 안에서 오른쪽은

혼의 의지를 말하고,

왼쪽은 육신의 의지를 의미합니다.

결국 주님의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내 몸을 그렇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죄로 향하는 내 마음의 의지를

빼어 던지고 잘라

버리라는 것입니다.
내 눈이 저절로 나쁜 것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또한 내 손이 저절로

나쁜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내 마음에서 명령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즉, 내 육신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죄로 기울어지려는

 마음의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훌륭한 것도

마음으로 인해 가장 나쁜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의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악을 끊고 선을

행할 수 있는 마음으로,

주님의 사랑을 따르는 마음으로

 바꿔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불행이 사라지고

 대신 행복이 나타납니다.

결혼생활은 육체가

아니라 마음이 유지한다.

(P.시루스)


자신의 기도를 적어 꽂아놓는 갑곶성지의 기도틀.

"행복을 위한 여섯 가지 습관"

(유키 소노마, ‘하버드 행복 수업’ 중에서)

감사일기 ?

감사 일기를 쓰자.

늘 오늘이 최고인 것처럼.
친절한 행동 ?

 요일을 정해 친절함을 베풀어보자.

마음이 변하면 태도도 변한다.
경청 ? 일주일에 한 번.

 10분 이상 상대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자.
좋은 일 세 가지 ?

잠들기 전 오늘 좋았던

세 가지를 기록해보자.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다.
마음 챙김 호흡법 ?

편안한 자세로

5분간 호흡에 집중한다.

감정 소모가 줄어든다.
최고의 모습 상상하기?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모습을 상상하자.

계속 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지기를

간절하게 원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이러한 습관 갖기를 멀리하면서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커다란 욕심이 아닐까요?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내 마음,

행복의 길이 여기에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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