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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등 뒤의 사랑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17 조회수1,864 추천수2 반대(0) 신고

 

 

"내 등 뒤의 사랑"

살면서 때로 넘어짐과

서러운 눈물도 있고,

상처와 고독도 있지만
그때도 나의 등 뒤에는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내 앞에 나를 사랑하는 누군가가 없어도
내 뒤에는 그 누군가가 반드시 있습니다.
나는 그 사랑을 떠나도

그 사랑은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쌍둥이도 다르고 아침 해와

저녁 해도 다르지만 그 사랑은

영원히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 사랑은 내가 사랑받을만한

존재가 되었을 때만
그 존재를 드러냅니다.
그 사랑은

내가 배반해도 변함없고,

내가 실패해도 변함없고,
내가 못난 모습을 보여도

변함없습니다.
그 사랑을 배경으로

내일의 지평을 담대하게

열어 가지 않겠습니까?
왜 그렇게 두려워하십니까?

왜 그렇게 염려하십니까?
이미 내 삶의 곳곳에는

그 사랑의 손길이 넘쳐있습니다.
돌아보면 보입니다.

돌아보아도 안 보일 때는

돌이키면 보입니다.
마음과 생각을 돌이키면

이미 내 앞에 와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내 등 뒤의 사랑’이 보일 것입니다.

내가 그 사랑을 향해 한 걸음

내딛으면 그 사랑은 나를 향해

열 걸음 달려올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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