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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6.1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19 조회수2,465 추천수5 반대(0) 신고

 


2018년 6월 19일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제1독서 1열왕 21,17-29

나봇이 죽은 뒤에,

17 주님의 말씀이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내렸다.
“일어나 사마리아에 있는

이스라엘 임금 아합을

만나러 내려가거라.

그는 지금 나봇의

포도밭을 차지하려고

그곳에 내려가 있다.

 19 그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살인을 하고 땅마저

차지하려느냐?’

그에게 또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던

바로 그 자리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다.’”
20 아합 임금이

엘리야에게 말하였다.

“이 내 원수!

또 나를 찾아왔소?”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또 찾아왔습니다.

임금님이 자신을

팔면서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21 ‘나 이제 너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나는 네 후손들을 쓸어버리고,

아합에게 딸린 사내는

자유인이든 종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 버리겠다.

22 나는 너의 집안을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의

집안처럼,

그리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너는 나의 분노를 돋우고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였다.’

 23 주님께서는 이제벨을 두고도,

 ‘개들이 이즈르엘 들판에서

이제벨을 뜯어 먹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4 ‘아합에게 딸린 사람으로서

성안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어 치우고,

 들에서 죽은 자는 하늘의

새가 쪼아 먹을 것이다.’”
25 아합처럼 아내 이제벨의

충동질에 넘어가 자신을

팔면서까지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른 자는 일찍이 없었다.

 26 아합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인들이 한

그대로 우상들을 따르며

참으로 역겨운 짓을 저질렀다.
27 아합은 이 말을 듣자,

제 옷을 찢고 맨몸에 자루옷을

걸치고 단식에 들어갔다.

그는 자루옷을 입은 채

자리에 누웠고,

풀이 죽은 채 돌아다녔다.

28 그때에 티스베 사람

 엘리야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29 “너는 아합이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춘 것을 보았느냐?

가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으니,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내가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

그러나 그의 아들 대에 가서

그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복음 마태 5,43-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네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원수는 미워해야 한다.’

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 주신다.

46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47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내게 늘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솔직히 사제가 되기 전에는

이를 믿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사제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면서

내 자신의 부족함을 많이

 발견하게 되었고 왜 내게

이렇게 부족한 부분을 많이

 주셨냐면서 불평불만을

많이 하였던 것이지요.

다른 친구에게만 더 많은

능력과 재주를 주신 주님께

원망을 했던 적도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제가 된 후

비로소 깨닫습니다.

주님께서는 늘 좋은 것만

주셨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를 받아들이고 나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보다 더 너그러워집니다.
언젠가 외출을 했다가 성지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이제 성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고

신호만 잘 받으면 10분 내에

도착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 앞의 차가 차선을

계속해서 바꾸면서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 차로 인해서 신호를

 받지 못했고 몇 분의 시간을

 도로에서 소비해야만 했습니다.

 빨리 들어가서 쉬고 싶었기

때문에 짜증이 일었고

앞의 차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쏟아 붓고 싶었습니다.

그때 마음속에서

‘이것도 주님께서 주신

 좋은 것일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예상보다 조금 늦게 성지에

도착해서 차의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성지에서 내려오는

 어떤 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주 예전에 알고 지냈던

교우였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만약에 신호를 제대로 받아서

일찍 도착했으면 엇갈려서

 만날 수 없었겠지요.

하지만 저를 방해했던 차로

인해서 늦어져서 이 분을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것을 주십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 때

우리는 조급해지지 않습니다.

또한 불평불만의 마음도

줄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주님께 대한

믿음보다 순간의 부정적인

마음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릅니다.

그러다보니 늘 힘듭니다.
주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원수를 위한 말씀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

하신 말씀입니다.

원수들이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는 아무도 미워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원수를 미워하면 원수의

육신에 해를 입힐 수는

 있겠지만 내 영혼에 더 큰 해를

입히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사랑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불가능한 일을

명령하신 것일까요? 아닙니다.

내 자신이 주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그 사랑의 주님께서

늘 좋은 것만을 주신다는

믿음만 가지고 있다면 분명히

이 명령을 따를 수가 잇습니다.
이 주님의 명령을 충실히 따르는

사람을 주님께서

멍청하다고 하실까요?

아닙니다. 이렇게 충실히

이행하는 사람에게 분명히

더 큰 은총과 사랑을 주십니다.

리고 이 은총과 사랑을 받은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처럼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그 순간들이 모여

당신의 인생이 됩니다.

(혜민 스님)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

사랑받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는 찾아온다."

(데일 카네기)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의 수많은 기회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라는 것을 모른 채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그 순간

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생은 언제나 준비한

사람이 승리한다.

승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언제나 우연이라고

 말하고 재수가 좋았다고 말하지만,

 사실 우연이나 재수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찾아오지도 않는다.

매일 매 순간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나에게 찾아온

기회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인생에 있어 세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그러나 준비된 사람에게는

 하루에도 세 번의 기회가

찾아 올 것이다.

그때는 그저 내 앞에

지나가는 기회를 한눈에

알아보고 꽉 잡을 수 있는

 용기만 가지면 된다.

그러니 지금부터 잘 준비하자.

인생을 바꿀 기회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을 뿐

매 순간 찾아오고 있으니 말이다.
좋은 기회를 만나지

못했던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것을 포착하지 못했을 뿐이다.


라벤다가 한창이네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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