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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6.2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21 조회수1,865 추천수9 반대(0) 신고

 


2018년 6월 21일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제1독서 집회 48,1-14

1 엘리야 예언자가

불처럼 일어섰는데

그의 말은

횃불처럼 타올랐다.

2 엘리야는 그들에게

굶주림을 불러들였고

자신의 열정으로

그들의 수를 감소시켰다.

 3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는 하늘을 닫아 버리고

세 번씩이나

불을 내려보냈다.
4 엘리야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5 당신은 죽은 자를

 죽음에서 일으키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말씀에 따라 그를

저승에서 건져 냈습니다.

 6 당신은 여러 임금들을

멸망으로 몰아넣고 명사들도

침상에서 멸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7 당신은 시나이 산에서

꾸지람을 듣고 호렙 산에서

징벌의 판결을 들었습니다.

8 당신은 임금들에게

기름을 부어 복수하게 하고

예언자들에게도 기름을 부어

 당신의 후계자로 삼았습니다.

9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졌습니다.

10 당신은 정해진 때를

대비하여 주님의 분노가

 터지기 전에 그것을

진정시키고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되돌리며

야곱의 지파들을

재건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1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12 엘리야가 소용돌이에

휩싸일 때 엘리사는

엘리야의 영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엘리사는 일생 동안

어떤 통치자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아무도 그를

굴복시키지 못하였다.

13 그에게는 어떤 일도

어렵지 않았으며 잠든 후에도

그의 주검은 예언을 하였다.

14 살아생전에 엘리사는

기적들을 일으켰고 죽어서도

그의 업적은 놀라웠다.

복음 마태 6,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12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14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중학교 때 소풍 가서

찍은 사진 한 장에는 뒷면에

이러한 글이 적혀 있습니다.
“우리 우정 변하지 말자.”
정말로 친했던 친구들이었고

그 우정이 영원히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글을

남겼을 것입니다.

실제로 이 친구들과 친해서

참 많은 시간을 함께 했었습니다.

학교 등하교 시간에 함께 했고,

도서관에도 같이 가서

공부했습니다.

함께 축구를 했고,

놀 때에도 같이 하면서

 참으로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졸업을 하고

난 뒤에 서로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한 저희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 친구들을 한 친구의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30년 넘게 만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만난 것입니다.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대화를

나눌 수가 없었습니다.

반갑기는 하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을 만난 것처럼

낯설었기 때문입니다.
친한 친구는 오랫동안

계속해서 만났을 때 가능합니다.

즉, 많은 대화와 만남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만난 적도 없고 대화를

나눠보지도 않았는데

친한 척을 하면서

“내가 지금 이것이 필요하니까

나를 위해서 해줘.”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아마 이렇게

말하면서 거절할 것입니다.
“저는 당신을 모릅니다.

잘 모르는데 제게 왜

그런 부탁을 하십니까?”
또한 내게 수다쟁이처럼

 말만 많이 하는 친구가

친한 친구가 될까요?

내 말은 전혀 듣지 않고

자기하고 싶은 말만 하면

가까이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피곤해지기

때문에 거리를 둡니다.

그러나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배려하는 마음이 크다면 정말로

소중한 친구로 대할 것입니다.
주님과 우리의 관계도

이와 비슷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기도 한 번 했다고

주님과 친한 관계가 되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전혀 듣지 않고

주님의 뜻도 실천하지 않는

가운데에서 주님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사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주님께 나의 필요함을

보고하는 식의 기도는

필요 없습니다.

기도는 바로 주님과 인간의 대화로,

보다 주님과 더욱더 가까워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자주 만나 대화하면서 주님과의

우정을 키워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기도는 내가

필요한 것만을 끊임없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뜻을

실천하는 모습이 먼저 필요합니다.
요한 크리소스토무스

성인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기도는 하느님께 알려 드리거나

가르쳐 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끊임없이 청함으로써 그분께

긴밀하게 탄원하고 그분과

친해지기 위해서,

겸손해지기 위해서,

우리 죄를 깨닫기 위해서이다.”

 

풍요 속에서는

친구들이 나를 알게 되고,

역경 속에서는

내가 친구를 알게 된다.

(존 철튼 콜린스)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우리가 행복한 8가지 이유

(‘좋은 글’ 중에서)

1. 당신의 냉장고에 음식이 있고,

당신의 등에 옷이 걸쳐져 있으며

비바람을 막을 지붕이 있고

잠 잘 곳이 있다면

 당신은 지구상의 75%

사람들보다 행복합니다.
2. 당신의 은행계좌나

지갑에 돈이 있고

얼마의 동전이 접시에

담겨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의

8% 부유층에 속합니다.
3. 당신이 오늘 아침에

병들지 아니한 채로 일어났다면

당신은 이번 주를 넘기지 못하는

수백 만 명의 사람들보다

축복받았습니다.
4. 당신이 전쟁의 위험을

경험한 적이 없고 외로운

감옥생활을 해보지 않았으며

고문의 괴로움을 맛보지 않고,

배고픔의 고통이 없었다면

당신은 지금 이 순간

고통을 당하는 또 다른

500만 명보다 행복합니다.
5. 당신이 체포 고문 혹은

죽음의 위험이 없이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세계 30억 명의

사람들보다 축복받았습니다.
6. 당신의 안녕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보낸 글을 읽을 수 있다면

당신의 축복은

곱절이나 더합니다.

아니 그 이상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구상에는 글을

전혀 읽지 못하는 사람이

20억 명이나 있으니까요.
7. 당신이 미소를 머금은 채,

 머리를 들고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다면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오직 성숙한 사람만이

그럴 수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8. 오늘 당신이 누군가와

손을 맞잡을 수 있고,

포옹할 수 있으며 어깨를

두드려줄 수 있다면 당신은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치유의

손길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이유가 이것뿐이겠습니까?

참으로 많은 행복한 이유가 있지만,

 문제는 행복한 이유보다

불행한 이유를 먼저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이유를 가지고 있는

많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성지 구석에 핀 초롱꽃.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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