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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6.29)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29 조회수2,142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8년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제1독서 사도 12,1-11
그 무렵
1 헤로데 임금이 교회에 속한
몇몇 사람을 해치려고 손을 뻗쳤다.
 2 그는 먼저 요한의 형
야고보를 칼로 쳐 죽이게 하고서,
3 유다인들이 그 일로
좋아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들이게 하였다.
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
4 그는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고 네 명씩 짠
네 개의 경비조에 맡겨
지키게 하였다.
파스카 축제가 끝나면
그를 백성 앞으로 끌어낼
작정이었던 것이다.
 5 그리하여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6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두 군사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문 앞에서는 파수병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감방에
빛이 비치는 것이었다.
 천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손에서
쇠사슬이 떨어져 나갔다.
8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이르니 베드로가
그렇게 하였다.
천사가 또 베드로에게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하고 말하였다.
9 베드로는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일으키는 그 일이
실제인 줄 모르고 환시를
보는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10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성안으로
통하는 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앞에서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어떤
거리를 따라 내려갔는데,
천사가 갑자기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로데의 손에서,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제2독서 2티모 4,6-8.17-18
사랑하는 그대여,
6 나는 이미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7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8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17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사자의 입에서
구출되었습니다.
18 주님께서는 앞으로도
 나를 모든 악행에서 구출하시고,
하늘에 있는 당신 나라에
들어갈 수 있게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복음 마태 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친구 사이인 두 형제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한 분은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이고 또 한 분은
무신론자였습니다.
무신론자인 형제님께서는
열심한 신앙인인 친구를 향해
하느님을 믿는다고 더 잘 되는 것
같지 않다면서,
오히려 믿지 않는 자신이 더
 잘 살고 있지 않으냐고
 따지곤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형제님의 사업이 실패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를 하느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그동안 교만했었다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더욱 더
겸손하게 살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런데 무신론자인 형제님이
건강진단을 했다가
암 선고를 받은 것입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긴 거야?’
라고 말하면서 남을 계속해서
원망하고 화를 내면서
추한 모습만 보여주었습니다.
믿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가능성이 많아도
 스스로에게 다가오는 작은 시련에도
 좌절해서 결국 실패를 합니다.
하지만 믿음이 있으면 시련 중에서
 아주 작은 가능성만 보여도
 곧바로 일어나서 성공적인
삶을 이뤄낼 수가 있습니다.
어떤 외판원이 있었는데,
이 사람은 문 앞에서 거절을
당할 때마다 오히려 웃었습니다.
사람들은 거절을 당하는데
왜 웃느냐고 물었지요.
그러자 “제 경험에 의하면
 평균 15번 정도 거절당해야
물건이 팔리더군요.
래서 거절당할 때마다
물건 팔 때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기분이 좋아져서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삶은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삶입니다.
작은 가능성에서도 희망을
 발견하는 기쁨의 삶입니다.
 남과 비교하며 절망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더욱 더
성장시키는 삶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께 대한
믿음의 고백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들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당시 사람들처럼
예수님을 세례자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베드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예수님의 질문에
곧바로 대답합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믿음의 고백이 교회의
 반석이 될 수 있었고,
이 믿음을 통해 영원히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역시 베드로의
신앙 고백의 모범을
따라야 한다고 하지요.
그 믿음이 주님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바오로 사도는 신앙의
내용을 깨우쳐 주신 분입니다.
이렇게 두 분은 우리를 더욱 더
 신앙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이 두 분의 모범을 기억하면서
더욱 더 내 자신을 믿음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한 번 약속한 일은

상대방이 감탄할 정도로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신용과 체면도 중요하지만,

 약속을 어기면 그만큼

 서로의 믿음이 약해진다.

그래서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앤드루 카네기)

하늘나라의 열쇠를 받은 베드로.

"인생에도 색깔이 있습니다."

("행복한 바보의 지혜로운 삶" 중에서)

인생에도 색깔이 있습니다.

온종일 내리던 비가 멎은 다음에

찬란하고 영롱하게 피어오르는

무지개처럼 말입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 혼자만의 색깔이 아닌

일곱 색깔의 무지개처럼 사노라면

기쁨과 슬픔, 절망과 환희

그러한 것들을 겪게 마련입니다.?
삶이 힘들고 어렵고 두렵다 해서

피해 갈 수는 없습니다.

힘든 절망의 순간을 잘 이겨내고 나면

우리의 존재와 가치는 더욱 성숙해지고

 절망의 순간을 잘 대처하고 나면

삶의 지혜와 보람이

한 움큼 쌓이게 됩니다.

기쁨도 슬픔도, 그리고 절망과 환희도

모두 나의 몫이라면 꼬~옥 끌어안고

 묵묵히 걸어야 할 길입니다.

신앙의 내용을 밝히신 바오로 사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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