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6월 30일(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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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6-30 | 조회수2,380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6월 30일 [(녹)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말씀의초대 애가의 저자는 예루살렘의 파멸을 보고 탄식하며, 주님께 소리를 지르라고 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감탄하시며 그의 종을 고쳐 주시고, 베드로의 장모를 비롯해 많은 이들을 고쳐 주신다. ◎제1독서◎ <주님께 소리 질러라, 딸 시온의 성벽아.> 2,2.10-14.18-19 사정없이 쳐부수시고 당신 격노로 허무시고 쓰러뜨려 욕되게 하셨다. 땅바닥에 말없이 앉아 자루옷을 둘렀으며 머리를 땅에까지 내려뜨렸다. 도시의 광장에서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가고 내 속은 들끓으며 쏟아지는구나. 하고 그들이 제 어미들에게 말한다, 부상병처럼 죽어 가면서, 어미 품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면서. 나 네게 무엇을 말하며 너를 무엇에 비기리오? 너를 무엇에다 견주며 위로하리오? 누가 너를 낫게 하리오? 네게 환시를 전하였지만 그것은 거짓과 사기였을 뿐. 돌리려고 너의 죄악을 드러내지는 않으면서 거짓과 오도였을 뿐. 딸 시온의 성벽아. 내처럼 흘려라. 네 눈동자도 쉬지 마라. 일어나 통곡하여라. 물처럼 쏟아 놓아라. 네 어린것들의 목숨을 위하여 ◎화답송◎ 시편 74(73), 1-2.3-4.5-7.20-21 (◎ 19ㄴ) 끝내 잊지 마소서. 마냥 버려두시나이까? 당신 목장의 양 떼에 분노를 태우시렵니까? 기억하소서, 애초부터 모으신 백성, 당신 소유로 삼아 구원하신 지파, 당신 거처로 정하신 시온산을! ◎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당신 발걸음을 옮기소서! 성전의 모든 것을 원수가 파괴하였나이다. 당신 성소 한가운데서 적들이 소리소리 지르고, 자기네 깃발을 성소의 표지로 세웠나이다. ◎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도끼를 휘두르는 자 같았사옵니다. 그렇게 그들은 그 모든 장식들을, 도끼와 망치로 때려 부수었나이다. 당신 성전에 불을 지르고, 당신 이름의 거처를 뒤엎고 더럽혔나이다. ◎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온 나라 구석구석 폭행의 소굴이 되었나이다. 억눌린 이가 수치를 느끼며 돌아가게 하지 마시고, 가련한 이와 불쌍한 이가 당신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 가련한 이들의 생명을 끝내 잊지 마소서. ◎복음환호송◎ 마태 8,17 참조 우리의 병고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 짊어지셨네. ◎복음◎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복음입니다. 8,5-17 들어가셨을 때에 도움을 청하였다.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이들에게 이르셨다.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집으로 가셨을 때, 드러누워 있는 것을 보셨다. 그 부인의 손에 대시니 열이 가셨다.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마귀 들린 이들을 예수님께 많이 데리고 왔다. 악령들을 쫓아내시고, 모두 고쳐 주셨다. 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오늘의묵상◎ “밤에도 야경이 시작될 때마다 일어나 통곡하여라. 주님 면전에 네 마음을 물처럼 쏟아 놓아라.” 이러한 통곡은 예루살렘의 붕괴로 말미암은 것이지만, 비관적인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징벌이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해서 주어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배 후에 애가는 과거의 고통을 잊지 않고 하느님의 법을 잘 지키려는 참회의 기도로 바쳐집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애가는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기도가 됩니다. 그리스도의 고통이 인류의 고통을 치유하고 구원하도록 바치는 기도가 됩니다. 부하 사랑과 종에 대한 배려를 눈여겨보십니다. 몹시 괴로워하는 종을 위해 애쓰는 백인대장의 모습은 예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며 그의 집으로 가려고 하시자, 백인대장은 더욱 놀라운 말을 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커다란 감동을 받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가 믿는 대로 그의 집에 가시지 않고 한 말씀으로 멀리 있는 종의 질병을 치유해 주십니다. 사랑을 통해서 옵니다. 가난하고 연약한 사람에 대한 연민은 주님의 능력을 끌어옵니다. 우리가 권력자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하면 많은 상처와 미움을 상대방에게 줄 수 있습니다. 온유한 마음은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을 치유시키시는 힘이 있습니다. 겸손한 모습으로 이웃을 만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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