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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6.3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30 조회수1,600 추천수6 반대(0) 신고

 


2018년 6월 30일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제1독서 애가 2,2.10-14.18-19

2 야곱의 모든 거처를 주님께서

사정없이 쳐부수시고 딸 유다의

성채들을 당신 격노로 허무시고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땅에

쓰러뜨려 욕되게 하셨다.
10 딸 시온의 원로들은

땅바닥에 말없이 앉아

머리 위에 먼지를 끼얹고

자루옷을 둘렀으며

예루살렘의 처녀들은

 머리를 땅에까지 내려뜨렸다.

11 나의 딸 백성이 파멸하고

도시의 광장에서 아이들과

젖먹이들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내 눈은 눈물로

멀어져 가고 내 속은 들끓으며

 내 애간장은 땅바닥에

쏟아지는구나.

12 “먹을 게 어디 있어요?”

하고 그들이

제 어미들에게 말한다,

도성의 광장에서 부상병처럼

죽어 가면서, 어미 품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면서.

13 딸 예루살렘아,

나 네게 무엇을 말하며

너를 무엇에 비기리오?

처녀 딸 시온아,

 너를 무엇에다 견주며

위로하리오?

네 파멸이 바다처럼 큰데

 누가 너를 낫게 하리오?

14 너의 예언자들이

네게 환시를 전하였지만

그것은 거짓과 사기였을 뿐.

 저들이 네 운명을 돌리려고

너의 죄악을 드러내지는

않으면서 네게 예언한

신탁은 거짓과 오도였을 뿐.
18 주님께 소리 질러라,

딸 시온의 성벽아.

낮에도 밤에도 눈물을

시내처럼 흘려라.

너는 휴식을 하지 말고

네 눈동자도 쉬지 마라.

19 밤에도 야경이

시작될 때마다 일어나

통곡하여라.

주님 면전에 네 마음을

물처럼 쏟아 놓아라.

길목마다 굶주려 죽어 가는

 네 어린것들의 목숨을 위하여

그분께 네 손을 들어 올려라.

복음 마태 8,5-17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12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14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집으로 가셨을 때,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드러누워 있는 것을 보셨다.

 15 예수님께서 당신 손을

그 부인의 손에 대시니

 열이 가셨다.

그래서 부인은 일어나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6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마귀 들린 이들을 예수님께

 많이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악령들을 쫓아내시고,

앓는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소위 사회적으로 성공했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성공을 하게 된 원인’을

 설문 조사했다고 합니다.

 1위는 무엇이었을까요?

글쎄 가족의 신뢰였습니다.

 가족이 믿어주었기 때문에

자신의 일을 포기하지 않고

더욱 더 집중할 수가

있었다는 것이었지요.
사실 가장 자존심이

상하게 될 때가 바로

가장 가까운 이들이

나를 믿지 못할 때라고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어줄 때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간직할 수 있으며,

 불가능할 것도 가능한

 상황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거부하는

경우가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할머니께서 동창회에

나가서 대화를 나누는데,

너무 바빠서 동창회에 앞으로

 나오지 못하겠다는

친구가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손자 보느라고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지요.

 이 할머니께서는

자신의 경험을 말해줍니다.
“우리 얘들이 내게는

아이를 맡기지 않아.

그 방법을 가르쳐줄까?

우선 사투리를 쓰면 절대로

손자 안 맡겨.

애들 사투리 배운다고.

또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음식을 씹어서 먹이거나

지저분한 수건으로 싹싹

입을 닦아주면 위생상

좋지 않다고 안 맡기지.

손주를 맡지 못하니까

시간이 많이 남아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이 할머니께서는 손주를

맡기지 않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서운함을 많이 가졌다고 합니다.

더불어서 자신이 쓸모없는

존재가 된 것 같아서

슬프기도 했습니다.

자신은 아이들을 이러한

방법으로 잘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자기를

믿지 않기 때문이었지요.

 물론 남는 시간을 활용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했지만,

자신을 믿지 못하는 자녀들에게

 서운했고 이로 인해 자존감도

잃었었다고 합니다.

믿음이 사라지는 순간에

둘 사이의 거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손해일까요?

 오히려 자기 자신에게

더 불편함과 힘듦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주님께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가야 하는데,

너무나 많은 의심과

욕심으로 가득 찬 자신의

 기준 때문에 주님을

제대로 믿지 못합니다.

결국 손해는 누구에게 올까요?

바로 믿지 못하는

나에게 손해가 올 뿐입니다.
한 백인대장을 예수님을

찾아와서 자신의 종을

고쳐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예수님을 부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직접 찾아뵙고서,

굳이 직접 가실 필요가 없다면서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라고 청합니다.

주님의 한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종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믿음이 주님의

마음을 움직여서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라는 확답을 얻고 실제로

믿는 대로 되었습니다.
주님께 대한 의심,

불평불만 등의 마음은

 지워야 합니다.

대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분명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이루어지는

기적을 체험할 것입니다.

원한다면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윌마 루돌프)

강화 석모도의 흐린 날에...

"심장은 어디에 있을까요?"

사람의 심장은 어디에 있을까요?

왼쪽, 오른쪽, 아니면 가운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장이 왼쪽에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왼쪽 가슴을 손으로 가리키지요.

그러나 아주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맞았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확하게 말하면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진

 인체의 중앙에 있기 때문입니다.
으레 심장은 왼쪽에 있다고

 알아왔던 탓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심장의 위치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학창시절에 심장이 가운데 그려진

인체해부도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왼쪽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신의 눈보다도

 잘못된 상식을 더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잘못된 상식을

더 믿을 때가 많습니다.

물질적인 것들, 세속적인 것들에 대한

욕심들도 바로 잘못된 상식에서 나옵니다.

하늘나라에 들어갈 때 절대로 가져갈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님의 가치보다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역시도

잘못된 상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요?
진실을 쫓을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주님의 뜻을 제대로 따르는 것,

내게 참된 행복을 가져다주는 길이 됩니다.

심장의 위치를 확인해보세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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