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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푼(좋은 칭찬 한 마디에 나는 두달을 기쁘게 살수 있습니다!)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6-30 조회수1,561 추천수6 반대(0) 신고

 


"좋은 칭찬 한 마디에 나는 두달을

기쁘게 살수 있습니다!"

미국 현대 문학의 효시이자

대부인 동시에 탁월한

정치사회비평가였던

마크 트웨인(1835~1910)

칭찬과 관련된 어록은 언제 들어도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좋은 칭찬 한 마디에 나는 두달을

기쁘게 살수 있습니다.”

큰 프로젝트 하나를

성공시켜 위기 앞에 서 있던

회사를 되살린 한 직원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고마웠던 최고 경영자는

모든 직원들 앞에 그를 크게

칭찬하면서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난후,

그 모범 직원의 삶에는

큰 변화가 하나 생겼답니다.

그 전까지는 출근 시간이

그리도 힘들었는데,

칭찬 이후에는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지더랍니다.

오늘도 빨리 회사 가서

열심히 일해야지!’하는 마음에

서둘러 출근한답니다.

회사 건물이 시야에 들어오면

가슴이 설렌답니다.

보십시오. 진심어린 칭찬의

엄청난 효과입니다.

그러나 칭찬도 제대로 된

칭찬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웃이나 공동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큰 업적을 남긴다든지,

크게 기여했을 때 수여하는 것이

표창장이요, 공로패요, 훈장입니다.

그런데 불의했던 사람,

평생 자기 몫만 챙기는데

혈안되었던 사람,

민주 사회 건설을 몇십년

뒷걸음치게 만든 사람에게

국가가 훈장을 수여한다면,

국민 대다수를 포함하여,

지나가던 강아지들조차 웃을 것입니다.

아마도 지금쯤 누군가는

국가로부터 받은 훈장을

내동댕이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잘못 수여된 훈장은

회수되어야 마땅합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인류 구원사업의

주무대인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시면서,

첫번째로 취하신 행동이

칭찬이었습니다.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중풍으로

고생하는 자기 종의 치유를 청하는데,

치유를 청하는 기본적인 자세며,

어투가 예수님 마음에 쏙들었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마태오 복음 88)

공생활을 시작하신 예수님께서

동족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며

즉시 느낀 바가 한 가지 있었는데,

그것은 급격한 신앙의 약화요

쇠퇴였습니다.

원래 이스라엘은 신앙 빼면

시체인 민족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신앙 안에서 성장해왔고,

신앙은 곧 이스라엘의 힘이요

생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과 더불어 성전이 커지고,

예식이 강조되었습니다.

율법이 강화되고

제사에 목숨 걸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신앙은 뒤로 밀려나고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신앙은 살아계신

하느님과의 자연스런

만남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유다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영적인 나병에 걸리고 만것입니다.

이런 신앙의 위기 상황에서

예수님의 눈길을 끌어당긴

신앙이 있었으니,

바로 백인대장의 신앙이었습니다.

그의 신앙은 단순하고 순수했습니다.

열렬하고 절대적이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백인대장을 향한

예수님의 칭찬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마태오 복음 810)

군인정신으로 똘똘 뭉쳐진

백인대장의 단순하고 우직한 신앙은

오늘날 우리가 매일 아침마다

봉헌하는 미사 때 마다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양승국 스테파노 SDB)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의 희망 한 스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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