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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빛의 자녀답게 산다는 거.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01 조회수1,714 추천수1 반대(0) 신고

 


"빛의 자녀답게 산다는 거"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자주 부딪히게 되는 말이

아닐까 합니다.
열심히 공동체 생활도 하고

열심히 살아간다고 자부를 하지만
가끔은 상대와 다툼이 생겨나고

그로 인해 불쾌한 상대가 되면서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는

일들이 생겨날 때, 빛은 사라지고
어둠이 깃든 생활이 되기 때문,

힘든 생활이 되고 맙니다.
빛의 자녀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 있다면

미움이 없는 상태가 되어야 하고,

주님이 하신 것처럼 용서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될 때 그리고 사랑으로

이해하고 배려하고자 할 때,

비로소 빛의 자녀란 조건 안에

들어설 수 있게 되는데 세속적 삶을

살고 있는 가운데서는 이룰 수

없는 꿈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비움의 영성을

강조하고 그에 따른 가르침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신앙인다워야 한다는 말은

때로는 자신이 바보가 되어야 하는
그리고 자신의 존심을 뭉개버려야

하는 비애감도 느끼게 합니다.
과연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런대 실제 우리 주위에

그러한 일들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좀 오래된 사건이지만 여의도에서

일어난 교통사고건 아시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숨지게 한 택시 운전기사,
때려죽여도 시원치 않을 부모의

마음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구원의 탄원서를 섰다는 미담은 우

리를 돌아보게 하는 내용입니다.
미움과 용서는 세월이 약이란

말을 하고 있지만 무수한 날들을
그 아픔의 고통을 안고가야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장애가 생깁니다.
찢어진 상처를 낫기만 바라고

방치한다면 고름이 생겨나고
더 큰 상처를 만들어 내어

절단해야 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처는 그때그때 맞는

처방이 따라 치료를 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주님께서는 인간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가르치고
그렇게 바보처럼 살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대 그렇게 바보가

되어버린 사람에게 잃어버린

자유가 생겨났고
사랑의 기쁨과 평화가

찾아 왔다는 것입니다.
물론 죽은 자식의 아픔은

자기 십자가가 되었지만

잃어버렸던 미소를 되찾을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고

골똘하게 집착을 하지 마십시오.
우리 삶은 자신의 생각과

뜻으로 살아지지 않습니다.
도저히 지탱할 수 없었던

 비애에 젖었던 한순간도

신앙을 알고 나서 그 모든 것

하느님께 의지하고 나니까

죽고 싶었던 마음도 없어지고
새로운 희망 속에서

살아가게 됩디다.
그렇다고 아직까지

빛의 자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자신을 하느님께

의지하고 그에 따른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을 합니다.
그 다음은 우리 힘이 미치지 못한

불가항력적인 것은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그런 믿음 안에서

살아가기로 해요.
-글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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