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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7.0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02 조회수2,472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8년 7월 2일

연중 제13주간 월요일

제1독서 아모 2,6-10.13-16

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으리라.

 그들이 빚돈을 빌미로

무죄한 이를 팔아넘기고

신 한 켤레를 빌미로

빈곤한 이를 팔아넘겼기

때문이다.

7 그들은 힘없는 이들의 머리를

 흙먼지 속에다 짓밟고

가난한 이들의 살길을 막는다.

아들과 아비가 같은 처녀에게

드나들며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다.

8 제단마다 그 옆에 저당 잡은

옷들을 펴서 드러눕고 벌금으로

사들인 포도주를 저희 하느님의

집에서 마셔 댄다.

 9 그런데 나는 그들 앞에서

아모리인들을 없애 주었다.

그 아모리인들은 향백나무처럼

키가 크고 참나무처럼

강하였지만

 위로는 그 열매를, 아래로는

그 뿌리를 없애 주었다.

10 그리고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이끈 다음 아모리인들의

땅을 차지하게 하였다.

13 이제 나는 곡식 단으로

가득 차 짓눌리는 수레처럼

너희를 짓눌러 버리리라.

14 날랜 자도 달아날 길 없고

강한 자도 힘을 쓰지 못하며

용사도 제 목숨을

구하지 못하리라.

15 활을 든 자도 버틸 수 없고

발 빠른 자도 자신을 구하지

못하며 말 탄 자도 제 목숨을

구하지 못하리라.

16 용사들 가운데

심장이 강한 자도 그날에는

알몸으로 도망치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복음 마태 8,18-22

그때에

18 예수님께서는 둘러선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가라고 명령하셨다.

19 그때에 한 율법 학자가

다가와 예수님께,

 “스승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21 그분의 제자들 가운데

어떤 이가,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2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다.

 “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어라.”

어렸을 때에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시험 볼 때 잘 기억나지 않으면

머리 나쁜 제 자신이 얼마나

한심했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머리 좋은 사람이

그렇게 부럽지 않습니다.

아이큐 150 넘는 사람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기록하는 사람입니다.

기억이 기록을 따를 수

없기 때문이지요.
강의나 강론 때에 사용할 기발한

 생각들이 떠오르면 곧바로 적습니다.

이를 적어놓으면 반영구적으로 남지만,

기억하려고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생각났을 때 곧바로 기록할 수

 있다면 머리가 좋은 것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억을 앞세워 사는 사람이

기록을 앞세워 사는 사람을

이길 수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기억력이 부족하다면 펜과 종이만

 있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내게 능력이 부족하다고

 원망할 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지금

당장 해야 할 일들을

찾으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자신에게 없는 능력과

재주에 대한 탓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습니까?

이러한 원망과 불평의 마음이

지금 해야 할 일을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나중에’를

외치면서 뒤로 미루고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데도 많은 걸림돌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할 일이 많아서 신앙생활을

하기가 힘들다고 하십니다.

돈을 많이 벌고 나서 그리고

시간이 많이 남을 때 그때서야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시지요.

보기 싫은 사람이 없어지면

그때서야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걸림돌이

없을 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기도할 시간이 없다고 하지만

성호경 긋는데 한 두 시간

걸리는 것일까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남을 위해 배려하는 것이

오랜 시간의 계획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쫓아온 어떤 이가 아버지의

장사를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청하지요.

 이 말에 주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시지요.
“너는 나를 따라라.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어라.”
솔직히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관대해지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다른 사람도 아닌

아버지의 장례가 아닙니까?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먼저

당신을 따르라고 명령하십니다.

왜냐하면 그 어떤 것보다도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이 명령에 우리는 어떻게

 응답하고 있을까요?

걸림돌보다는 주님께

응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할 수 없다면

 당신이 있지 않은 곳에서도

 행복할 수 없다.

(찰리 존스)

성당 제의방의 미사 시작 알림종.

"만약과 다음"

(‘즐거움은 지혜보다 똑똑합니다’ 중에서)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는 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큰 시간 낭비입니다.

뉴욕의 저명한 한

신경정신과 의사는 퇴임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동안 환자들을 만나면서

 나의 생활방식을 바꾸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스승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많은 환자들이 입에 담는

 ‘만약’이란 두 글자입니다.

나와 만난 환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지난 일을 회고하고,

그때 반드시 해야 했는데

하지 못했던 일을 후회하면서 보냅니다.
“만약 내가 그 면접시험 전에

준비를 잘했더라면...”
“만약 그때 그 사람을 보내지 않았더라면...”
“만약 그때 좀 더 열심히 노력 했더라면...”
하지만 그렇게 후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엄청난 정신적인 소모를 가져올 뿐입니다.

차라리 이렇게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당신이 습관처럼 쓰는 ‘만약’이란 말을

‘다음에’라는 말로 바꾸어 쓰는 것입니다.

만약 꼭 들어야 할 강의를

듣지 못했다면 이렇게 말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오면

반드시 그 강의를 들을 거야!”
그러다 보면 어느 날 그 말은

 이미 자신의 습관이 되어 버린

사실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절대로 이미 지난 일을

가슴에 담아두지 마세요.

 문득 지난 일을 후회하는

마음이 들면 이렇게 말하세요!
“‘다음 번엔’ 그런 바보 같은

행동을 하지 않을 거야.”
이렇게 한다면 과거의

 후회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동시에 당신의 소중한

시간과 열정을 현실과

미래에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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