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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황님미사강론]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 제네바 순례 미사 강론 [2018년 6월 21일 목요일]
작성자정진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02 조회수1,941 추천수1 반대(0) 신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미사 강론입니다.

https://www.vaticannews.va/en.html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homilies/2018.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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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강론 날짜] 2018621일 목요일[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강론 당일 독서와 복음 말씀] 1독서 : 집회서 48,1-14

화답송 : 시편 97(96),1-2.3-4.5-6.7(◎ 12)

복음 : 마태오 복음 6,7-15

http://maria.catholic.or.kr/mi_pr/missa/missa.asp?menu=missa&missaid=8772&gomonth=2018-06-21&missatyp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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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 협의회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 세계 교회 제네바 순례

 

거룩한 미사

교황 성하의 강론

 

팔렉스포(제네바)

2018 6 21일 목요일



 

 

아버지, 양식(bread), 용서. 오늘 복음이 우리에게 주는 세 개의 단어. 우리를 우리 신앙의 바로 그 핵심으로 데리고 가는 세 개의 단어.

 

아버지”. 기도는 이 말로 시작됩니다. 우리는 다른 말들로 계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첫 번째 말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아버지라는 말이 하느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아버지라고 기도함으로써 우리는 벌써 그리스도교의 언어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일반적인 신에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Our Father, who are in heaven)”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하느님, 그분은 아버지십니다(God of heaven, who are Father)”가 아닙니다. 다른 모든 것에 앞서서 그분의 무한하심과 영원하심보다도 먼저 하느님께서는 아버지이십니다.

 

모든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은 그분에게서 나옵니다(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3,15 참조). 그분 안에 모든 선한 것의 근원이 있고 생명 그 자체가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라는 말이 우리의 정체성, 우리 삶의 의미를 드러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 받는 아들 딸들입니다. 그 말은 우리 고립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고아된 마음을 해결합니다. 그 말들은 우리에게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을 가르쳐 줍니다. , 하느님, 우리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 그리고 다른 이들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사랑하는 것. “우리 아버지는 우리의 기도, 교회의 기도입니다. 그 말은 나에 관한 그리고 나의 것에 관한 어떤 것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 아버지 당신[“아버지의 이름(your name)”, “아버지의 나라(your kingdom)”, 아버지의 뜻(your will)”]께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일인칭 복수로 말합니다. “우리 아버지즉 이 단순한 두 개의 단어는 우리에게 영성 생활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하루를 시작할 때 또는 다른 중요한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십자 성호를 긋는 모든 때에 우리가 우리 아버지라고 기도하는 모든 때에 우리는 우리의 뿌리를 다시 찾는 것입니다. 종종 뿌리가 없는 우리 사회 안에서 우리는 저 뿌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아버지가 우리의 뿌리를 강하게 합니다. 성부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에서는 아무도 배제되지 않습니다. 두려움과 불확실성은 위에 있는 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성부 하느님의 마음 안에서 우리는 이방인이 아니고 그분의 사랑 받는 아들 딸들이기에 우리는 갑자기 모든 좋은 것들을 기억합니다. 그분께서는 시시한 사교 단체에 우리를 모으지 않으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 하나의 커다란 가족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에 결코 지치지 맙시다. 그 말은 우리에게 아버지가 없는 아들과 딸이 없는 것처럼 똑같이 우리 중에 아무도 이 세상에 결코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은 하나된 인류 가족 안에서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보살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 아버지라고 기도할 때 우리는 모든 사람이 우리의 지체이고 그리고 우리 아버지를 마음 상하게 하는 모든 잘못된 것들과 직면할 때 우리가 그분의 아들 딸로서 그들의 형제와 자매로서 반응하도록 부르심을 받음을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가족의 선한 보호자가 되도록 부름 받고, 우리 형제 자매들, 모든 형제 자매들을 향한 모든 무관심을 극복하도록 부름 받습니다. 이것은 더 이상 말하지 못하는 태아들과 노인들도 포함하며 우리가 용서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들과 가난한 이들과 버림 받은 이들을 포함합니다. 이것이 성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행하도록 요청하신, 사실은 명령하신 일입니다. , 그들 형제 자매들의 한가운데에서 아들과 딸로서 진심으로 사랑하는 일입니다.

 

양식(Bread). 예수님께서 우리 아버지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기를 간청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저 양식[bread(:역자 주)], 다시 말하자면 생명을 위해 꼭 필요한 것. 다른 어떤 것에 앞서 양식은 우리가 오늘 건강하기 위해서 우리의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비참하게도 너무나 많은 우리 형제 자매들은 그 양식을 갖지 못합니다. 여기서 나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불행하여라 양식에 투기하는 사람들! 사람이 매일의 삶을 위해 필요로 하는 기본 양식은 모든 사람들이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은 또한 이렇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제가 더 소박한 생활을 이끌도록 저를 도와주소서.” 생활이 너무나 복잡해져 왔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들떠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바삐 돌아다니며 셀 수 없이 울리는 전화와 문자들,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볼 사이도 없고 복잡하고 끊임 없이 변하는 문제들로 인한 스트레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깨어있는 삶의 방식을 선택해야 하고 불필요한 혼란들에게 벗어나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그 축일을 기념하고 있는 알로이시오 곤자가 성인처럼 흐름에 역행해서 가는 삶의 방식. 그것은 우리의 삶을 채우기는 하지만 우리의 마음을 텅 비게 하는 모든 것들을 포기한다는 것을 포함합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소박함, 빵의 소박함을 선택합시다. 그리고 진정한 인간다운 삶의 누룩인 침묵의 용기, 기도의 용기를 재발견합시다. 가상이 아닌 인격적인 관계들이 잘 자라나도록 사물들을 넘어 사람들을 선택합시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 삶의 익숙한 향기를 사랑하도록 다시 한번 배웁시다. 내가 어렸을 때 집에서 빵 한 조각이 식탁에서 떨어지면 우리는 주워서 입맞추라고 배웠습니다. 매일 매일의 생활에서 소박한 일들을 소중히 합시다. 그것들을 쓰지 말고 버리지 말고 그것들을 음미하고 사랑하면서.

 

우리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일용할 양식은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그분 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요한복음 15,5 참조). 그분은 건강한 삶을 위한 정해진 음식입니다. 하지만 떄때로 우리는 예수님을 반찬처럼 대합니다. 그러나 그분께서 우리의 일용할 양식이 아니라면 우리 매일 매일의 중심이 아니라면, 우리가 숨쉬는 바로 그 공기가 아니라면, 그때에는 그 밖의 모든 것이 의미가 없고 그 밖에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용서. 용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조금은 고통 또는 후회 를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용서한 사람들이 우리를 괴롭힐 때 다시 한번 표면으로 올라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의 용서가 선물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아버지에 대한 진정 유일한 근원적인 설명은 예수님 자신의 설명입니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단순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마태오 복음 6,14-15). 그것이 주님께서 하신 유일한 설명이십니다! 용서는 주님의 기도의 캐치 프레이즈입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죄에서 우리의 마음을 자유롭게 하십니다. 하느님께서 모든 것 마지막 한 가지까지 용서하십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오로지 한 가지를 요구하십니다. 우리가 우리 차례가 되었을 때 용서하는 일에 결코 지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모든 이들이 다른 사람들의 죄에 대해서 대사면을 내리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안에 막힘이 있는지, 용서에 대한 장애물이 있는지, 제거해야 하는 돌들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우리가 우리 자신의 마음을 좋은 엑스레이(x-ray)를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께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돌 보이세요? 저는 이 돌을 당신께 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이 사람을 위해서 그 상황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제가 용서하기 위해 정말 애쓰고 있는데 저는 당신께 용서할 힘을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용서는 다시 새로워 집니다. 용서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의 용서를 경험하고 자기 양떼들의 목자가 되었습니다. 사울은 스테파노로부터 용서를 받고 나서 바오로가 되었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우리 아버지에게 용서를 받아서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사랑할 때 새로운 창조물로 다시 태어납니다. 오로지 그때에 우리는 진정한 새로움을 우리 세상에 가져다 줍니다. 용서보다 더 위대한 새로움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악을 선으로 변화시키는 용서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교의 역사 안에서 그것을 봅니다. 서로 용서하는 것, 불일치와 갈등의 수세기를 넘어서 우리가 형제 자매라는 것을 재발견하는 것, 이것이 얼마나 우리에게 좋은 일을 해주며 줄곧 유익한지요!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우리가 진심으로 서로를 용서할 때 기뻐하십니다(마태오 복음 18,35 참조). 그때 그분께서 우리에게 그분의 영을 주십니다. 참호 안에서 방어만 하고 있지 않게 해달라고 간청합시다. 계속 다른 이들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면서 완고한 마음이 되지 않게 해달라고 간청합시다. 그러지 말고 기도 안에서 형제애적인 만남 안에서 구체적인 자선 안에서 첫발은 내딛읍시다. 이러한 방법으로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를 더 닮게 될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비용을 계산하지 않고 사랑하십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일치의 영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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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렉소 미사를 마무리하면서

교황 성하의 간략한 감사의 말

 

나는 진심으로 Morerod 주교와 Lausanne-Geneva-Fribourg 교구 공동체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여러분의 환영과 준비 그리고 기도에 감사합니다. 부디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제가 여러분에게 청합니다. 나도 또한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모든 발걸음에서 특히 교회 일치의 여정에서 여러분과 동행할 것입니다. 나는 또한 스위스의 주교들에게 그리고 다른 모든 참석하신 주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스위스와 프랑스 그리고 다양한 다른 모든 나라들 각지에서 오신 신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또한 이 사랑하는 도시의 시민들께 인사합니다. 이 도시에서 정확하게 600년 전에 마르티노 5세 교황이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이 도시는 이제 그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노동기구(ILO)를 포함해서 중요한 국제 기구들의 본부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친절하게 초대해 주시고 한결 같은 도움과 협력을 주시는 스위스 정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디 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





 

강론 영어 원문 ->

http://w2.vatican.va/content/francesco/en/homilies/2018/documents/papa-francesco_20180621_omelia-pellegrinaggio-ginevra.html

 

미사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2&v=ns5B-DdDNoc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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