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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18년 7월 3일(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03 조회수2,114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8년 7월 3일 화요일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토마스 사도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쌍둥이’라고도 불렸다.

(요한 20,24 참조)

갈릴래아 출신의 어부였던 그는

 매우 강직한 제자로 드러난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해치려고 했던

베타니아 마을로 가시려 하자

이를 만류하던 다른 제자들과 달리,

토마스는 “우리도 스승님과

함께 죽으러 갑시다.”

(요한 11,16)

하고 큰 용기를 보였던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지 못한

토마스는 강한 불신도 보였다.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

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요한 20,25)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시자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요한 20,28)

하고 고백하였다.

이러한 토마스 사도는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가

순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말씀의초대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모퉁잇돌이라고 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나타나시어 의심을 버리고

믿으라고 하시자, 그는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하고 고백한다.

◎제1독서◎

<여러분은 사도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2,19-22
형제 여러분,
19 여러분은 이제

더 이상 외국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
성도들과 함께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20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21 그리스도 안에서

전체가 잘 결합된 이 건물이
주님 안에서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납니다.
22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거처로 함께

지어지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ㄱㄴ

(◎ 마르 16,15 참조)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우리 위한 주님 사랑

굳건하여라.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20,29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토마스야,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 알렐루야.

◎복음◎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4-29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는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그래서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

고 말하였다.
그러나 토마스는 그들에게,

 “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고 나서

토마스에게 이르셨다.
“네 손가락을 여기 대 보고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뻗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28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29 그러자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믿음은 깨달음에서 시작됩니다.

 한 사람의 말이 내 편협하고

미천한 생각을 정화시켜 줄 때

신뢰가 생겨나고,

상대의 삶과 행동에 존경과

감탄이 일어날 때

믿음은 생겨납니다.

그래서 믿음은 ‘보고 난 뒤에’

감탄하고 놀라는 것에서,

 ‘듣고 난 뒤에’ 느끼고

깨닫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토마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의

말을 믿지 않은 것은,

그들의 말이 자기의 생각과

판단 기준으로 믿을 만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토마스에게 다시 나타나신

예수님께서는 못과 창에 찔리신

당신 손과 발을 보여 주시며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먼저 예수님을

‘보고’ 믿은 것처럼,

토마스도 보고서야

비로소 믿은 것입니다.

그러니 토마스를

나무랄 일은 아닙니다.

그도 우리처럼 내 눈으로

보아야 믿는 믿음의

기초 과정을 따른

것일 뿐입니다.
문제는 예수님을 직접 목격한

제자들의 증언을 후대의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근거가 어디에

있느냐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믿음의

공동체를 향하여,

 “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바로 모퉁잇돌이십니다.”

라고 합니다.
교회는 사도들과 예언자들,

곧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하고

체험한 이들의 증언과 이 증언을

신뢰하며 복음 선포와 빵 나눔의

성찬례를 통하여 예수님의 현존을

삶의 중심에 두며 성장했습니다.

 보지 않고 ‘들음’만으로도

믿음은 전해집니다.

그래서 말씀 선포는

선교의 시작입니다.
믿음의 내용은 같아도 믿음을

표현하고 실천하는

방식은 서로 다릅니다.

교회는 모두의 믿음이

든든하기 때문이 아니라,

믿음의 정도는 서로 다르지만

성령의 인도로 그 부족함을

채우는 운명 공동체이기에

아름답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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