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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샘 묵상: 선과 악의 투쟁
작성자김창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03 조회수1,920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로부터 인류는 어둠의 세력과 싸워 왔습니다. 공관복음(마태 8,28 이하; 마르 5,1 이하; 루카 8,26 이하)에 소개되는 마귀들과 돼지 떼에 관한 이야기가 한 예입니다. 마태오 복음은 가다라(Gadara) 지방을, 마르코 복음과 루카 복음 은 게라사(Gerasa, Jerash)지방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이밖에도 성경 원전에는 가자, 시나이 등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야기 중에 등장하는 악령(마귀) 들린 사람의 공통되는 모습에서, 악령은 쇠사슬이나 족쇄도 끊을 정도로 사납고 힘이 셉니다. 악령에 들린 사람은 무덤에서 나옵니다. 악령도 예수님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알아봅니다. 악령들은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를 괴롭히지 말아주십시오.”하고 청합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에게서 “나가라.”하고 명하시니 모세 율법에 부정한 짐승으로 규정한 돼지 떼에 몰려 들어가더니 물에 빠져 죽습니다.  

  

 

악령이란 타락한 천사(CCC 391)입니다. 그들은 원래 하느님께서 선하게 창조하신 피조물이지만 그들 스스로 악하게 되었습니다. 악령이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악한 일은 사람이 하느님께 순종하지 못하도록 유혹하는 일입니다. 인간적으로 하느님께서 이들을 멸하시면 좋겠다 싶습니다. 밀밭에 가라지는 추수할 때에 불태워 버릴 것입니다. 

 

악의 세력을 물리치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세례 때 마귀를 끊어버리기로 서약한 빛의 자녀들은 악령의 뜻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생명의 길을 걷습니다. 오늘(7.4) 복음을 묵상하면서 악령의 유혹에 빠져 죽음의 길을 걷지 않도록 주님께 간구하면서 악과의 힘든 싸움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기로 새롭게 다짐해 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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