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7월 9일(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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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7-09 | 조회수1,822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7월 9일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호세아 예언자는,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영원히 아내로 삼으시리라고 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혈루증을 앓는 여자에게, 그의 믿음이 그를 구원하였다고 하시고, 회당장의 집으로 가시어 그의 죽은 딸을 일으키신다. ◎제1독서◎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2,16.17ㄷ-18.21-22 광야로 데리고 가서 다정히 말하리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올 때처럼 응답하리라. 그날에는 네가 더 이상 나를 ‘내 남편!’이라 부르리라. 아내로 삼으리라. 신의와 자비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라. 아내로 삼으리니 그러면 네가 주님을 알게 되리라.” ◎화답송◎ 시편 145(144), 2-3.4-5.6-7.8-9 (◎ 8ㄱ) 자비하시네. 영영 세세 당신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 그분의 위대하심 헤아릴 길 없어라.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네. 당신 업적을 기리고, 당신 위업을 널리 전하리이다. 당신의 위엄 그 찬란한 영광을 이야기하고, 당신의 기적을 노래하리이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네. 그 위력을 말하고, 당신의 크나큰 위업을 선포하리이다. 넘치는 당신 은혜를 기억하고 알리며, 당신 의로움에 환호하리이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네. 자비하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네.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시며, 그 자비 모든 조물 위에 내리시네. ◎ 주님은 너그럽고 자비하시네. ◎복음환호송◎ 2티모 1,10 참조 예수님은 죽음을 없애시고 복음으로 생명을 환히 보여 주셨네. ◎복음◎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복음입니다. 9,18-26 하고 계실 때,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일어나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를 따라가셨다.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손을 대었다.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하고 돌아서시어 그 여자를 보시며 이르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구원을 받았다. 회당장의 집에 이르시어 소란을 피우는 군중을 보시고,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안으로 들어가시어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오늘의묵상◎ 회당장이 사랑하는 딸을 잃었습니다. 이미 죽은 딸을 살려 낼 방법은 없지만,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기적들이 하느님의 능력에서 나온 것임을 믿었기에, 죽은 딸에게 손을 얹어 살려 달라고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회당장의 믿음에 응답해 주셨고, 죽은 소녀를 살리십니다. 만일 회당장이 예수님을 믿지 못했다면 사랑하는 딸을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서라도 부끄러운 자기 병을 치유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남에게 말 못할 병을 앓아 본 사람이면 공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여인은 예수님의 능력이라면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혈루증을 치유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녀에게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고 말씀하십니다. 구원은 믿음의 결과이고, 진실한 믿음은 세상의 병에서 해방되는 선물까지 얻게 해 줍니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는 것이 인생인데 커지는 불신은 서로에게 너무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호세아 예언자가 이미 타락한 이스라엘을 회개시키고자 창녀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여 그녀를 광야로 불러낸 것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고 첫사랑을 나눈 장소로 초대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려 했던 것입니다. 발전해도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믿음은 상대의 완벽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때로 상대의 불완전함을 채워 주려는 결단에서 생깁니다. 믿음은 치유의 시작임을 기억합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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