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7월 10일(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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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7-10 | 조회수1,499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7월 10일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말씀의초대 호세아 예언자는, 송아지 신상은 대장장이가 만든 것일 뿐 결코 하느님이 아니라며, 주님의 분노를 전한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신다. ◎제1독서◎ <그들이 바람을 심었으니 회오리바람을 거두리라.> 말씀입니다. 8,4-7.11-13 4 임금들을 세웠지만 나와는 상관없고 나는 모르는 일이다. 신상들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망하려고 한 짓일 뿐이다. 네 송아지를 내던져 버려라. 향해 타오른다. 죄를 벗을 수 있을까?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 결코 하느님이 아니다. 산산조각이 나리라. 회오리바람을 거두리라. 패지 못하니 알곡이 생길 리 없다. 낯선 자들이 그것을 집어삼켜 버리리라. 많이도 만들었지만 그 제단들은 죄짓는 제단일 뿐이다. 나의 가르침을 많이 써 주었지만 낯선 것으로만 여겼다. 좋아하여 그것을 바치고 그 고기를 먹지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들의 잘못을 기억하고 그들의 죄를 벌하리니 아가야 하리라.” ◎화답송◎ 시편 115(113 하), 3-4.5-6.7ㄱㄴ과 8.9-10 (◎ 9ㄱ) 주님을 신뢰하여라! 하늘에 계시며, 뜻하시는 모든 것 다 이루셨네. 저들의 우상은 은과 금, 사람 손이 만든 것이라네. ◎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네. ◎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만지지 못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네. 만든 자도 믿는 자도, 모두 그것들 같다네. ◎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아론의 집안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님은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 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복음환호송◎ 요한 10,14 참조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복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복음입니다. 9,32-38 32 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말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모두 고쳐 주셨다.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오늘의묵상◎ 기가 꺾이고, 어깨가 축 처진 채로 고개를 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갑니다.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인 이들” 이 예수님 시대에도 많았습니다.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에는 이민족의 지배를 받으면서 지배 세력에 기대어 편하게 살고 싶은 이들과 당장 눈앞의 이익을 얻으려고 이방인의 신상을 만들어 우상 숭배를 일삼는 이들, 속된 세상 속에서 그래도 율법을 지키고 경건하게 살며 종교적인 권위를 내세우던 이들이 뒤섞여 있었습니다. 챙기는 모습과는 달리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 을 지니셨습니다. 가엾은 마음은 단순히 병자와 허약한 이들만이 아니라 마귀가 들린 사람들을 향해서도 표현됩니다. 예수님을 시기하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하며 그분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작 마귀의 세력에 동조한 이들은 송아지들을 만들어 백성들을 현혹하고, 희생 제물을 좋아하며 그 고기를 받아먹는 거짓 예언자들과 위선자들이었습니다. 백성을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지도 세력과 늘 맞서 싸우셨습니다. 개인의 단순한 윤리적 죄보다 그들이 악과 타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세상의 악과 사탄의 세력에 대항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개인의 잘못보다는 사회적 구조가 만들어 놓은 악의 결과들이 많습니다. 경제적 양극화와 빚에 떠밀린 서민들, 가진 자들의 탐욕을 부추기고 가난한 이들이 일어설 길을 없애는 세력들이 있습니다. 측은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눈길을 이제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보여야 할 때가 아닐까요?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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