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이해욱 신부의 {내맡긴 영혼은} 하느님을향한외골수가되렵니다
작성자김리다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13 조회수1,370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을 향한 외골수가 되렵니다 (2010, 09, 02)

 

서로 좋아하는 사람은 서로의 공감대가 늘어납니다.
하는 일, 취미, 생각, 신앙, 사상, 이념 등에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교감"을 통해 
서로를 교류할 수 있습니다.
눈에서 멀어져도 마음에서 멀어지지 않습니다.


떨어져 있는 모든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교류하기에,
떨어져 있던 모든 시간이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니라
시공 속에서도 살아 꿈틀대며 남아 있게 됩니다.

 
한 번 생겨난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은 
진실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 말입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대로 서로 멀어지게 
되는 사이라면, 그 사람은 서로 간에 
"진실로 좋아하고 사랑하지 않았음"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진실한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사랑을 알고 느낄 수 있습니다.
진실한 사랑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눈에 보입니다.
가슴에서 살아 움직이고 서로 대화를 합니다.
시공(時空)이 사랑을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사랑의 주인이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시공의 주인이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사랑 안의 모든 것은 그래서 영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중심으로 하는 사람들의 사랑은 영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아무리 "영원"을 굳게 약속했다 해도,
영원의 주인이신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 사랑이 영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부부 간의 사랑이 참되고 영원하려면 
"하느님의 사랑"을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부부일치 운동인 ME의 심볼 마크가 그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ME마크는 사랑을 나타내는 하트 모양 바로 아래,
둥근 두 개의 원이 그려져 약간 합쳐져 있는데 그 두 원 사이에 
십자가가 들어 있습니다. 가운데의 십자가가 커질수록 
두 개의 원은 더욱 하나로 합쳐집니다.
십자가가 100% 다 자라면 두 개의 원은 완전히 하나가 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서로 만나고 
교류하게 됩니다. 하느님이 그 사람들의 "중심점"이기에 서로 멀어질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속성 중의 하나가 "일치"이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일치합니다.
일치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진실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어떤 예술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진실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 사람의 
혼이 담긴 그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그 감상을 서로 나눕니다.


진실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마음이 담긴 책을 펴냈습니다.
진실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 사람의 
마음이 담긴 그 책을 읽어보며 그 안에 담긴 마음을 서로 나눕니다.


진실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신앙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진실로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그 사람의
"신앙"이 담긴 그 신앙 카페를 열어보고 그 안에서 서로 만나 대화를 합니다.


이곳 지리산에 들어와서 살면서 하느님께서는 
그전의 오랜 많은 인연을 하나하나 정리(整理)해 주셨습니다.


1차로, 제가 지리산에 등산을 하거나 놀러 들어온 것이 아니고 
병으로 다 죽어가다가 들어온 것인데 수년이 지나도록 한 번의 방문도 없이
휴대폰 문자만 띵띵거리는 인연(因緣)들을 정리(整理)해 주셨습니다.


산 속에 들어와 사는 사람이 그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날려 버리는 
문자 메시지"에 어떻게 일일이 다 응해 드리겠습니까? 
저는 "주님, 날리는 문자 메시지에 답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로인해 제가 알던 인연(因緣)들이 저를 오해하고 떨어져 나가는 것을 
주님이 인연(因緣)을 선별해 주심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하고 
말씀드렸습니다. 정리를 해 주시더군요.


2차로, 최근 지난 해 말에 새로 개설한 카페로 인한 인연정리(因緣整理)
입니다. 저는 1~2년 전부터 그동안 제가 오랜 동안 가까이 알고 지내오던 
여러분들에게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과 카페 "마리아처럼"을 소개해 
드리며 한 번 들어가 보실 것을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저는 "주님, 저는 지금 당신이 저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완수하기에 
시간이 바쁩니다. 당신이 저에게 맡겨 주신 이 카페에 저는 온통 저의 
모든 시간과 사랑과 정성을 다합니다. 이 카페는 당신을 전하는 
'무형의 거룩한 성전'입니다. 이 성전의 '하덧사'(옮긴이- 하느님을 더욱 
사랑하려는 사람)가 지금 당신이 저에게 맡겨 주신 저의 '양 떼'입니다.
아직은 제가 이 양 떼 외에 제가 다른 양 떼에게 손쓸 시간이 너무도 
부족합니다. 이 성전을 거룩히 여기며 이곳을 찾아오는 인연(因緣) 이외에 
다른 인연은 제가 정리(整理)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말씀드린 대로 전화가 와도 전혀 받지를 않고 있는 중입니다.


저에게 섭섭함을 느끼거나 더 나아가 저를 비난하셔도 할 수 없습니다.
저의 모든 더듬이가 "내맡김의 집, 마리아처럼"으로 쏠려 있기 때문입니다.
내맡김의 집을 통하여, 마리아처럼을 통하여 새로이 
"위로부터 태어나는 소중한 영혼들"을 돌보는 일이 저의 이 지상 사명임을 
저는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더욱 "하느님을 향한 외골수"가 되렵니다.
제가 너무도 오랜 동안 주님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이 저를 사로잡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아니, 제가 지금 하느님 사랑의 감미로움에 흠뻑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올 주님,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이 '내맡김의집, 마리아처럼'을 통하여
이 세상 땅 끝까지 퍼져가게 하시고, 
이 영성을 통하여 많은 영혼들이 새로이 태어나
당신을 한없이 사랑하고 찬미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 '당신의 나라'를 세우소서! 아멘!

 
http://cafe.daum.net/likeamaria/


(소리로 듣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