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7월 15일(예수님께서 그들을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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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7-15 | 조회수1,23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7월 15일 [(녹) 연중 제15주일 (농민 주일)] 한국 교회는 주교회의 1995년 추계 정기 총회의 결정에 따라 해마다 7월 셋째 주일을 농민 주일로 지내고 있다. 이날 교회는 농민들의 노력과 수고를 기억하면서 도시와 농촌이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창조 질서에 맞갖게 살도록 이끈다. 각 교구에서는 농민 주일에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하여 농업과 농민의 소중함과 창조 질서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연중 제15주일입니다. 성자께서는 사랑의 신비와 인간의 존엄을 밝혀 주십니다. 우리가 오로지 그리스도께만 매여, 성령으로 가득 차, 믿음과 실천으로 형제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는 굳은 믿음을 청합시다. 말씀의초대 아모스 예언자는, 주님께서는 양 떼를 몰고 가는 그를 붙잡으시어,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고 하셨다고 한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다고 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신다. ◎제1독서◎ <가서 내 백성에게 예언하여라.> 말씀입니다. 7,12-15 12 아마츠야가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거기에서나 예언하며 밥을 벌어먹어라. 왕국의 성전이다.” 아마츠야에게 대답하였다. 예언자의 제자도 아니다. 돌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다. 몰고 가는 나를 붙잡으셨다.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 ◎화답송◎ 시편 85(84),9ㄱㄴㄷ과 10.11-12.13-14(◎ 8 참조)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나는 듣고자 하노라. 당신 백성, 당신께 충실한 이에게, 주님은 진정 평화를 말씀하신다.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구원이 가까우니, 영광은 우리 땅에 머물리라. ◎ 주님, 저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진실이 땅에서 돋아나고, 정의가 하늘에서 굽어보리라. ◎ 주님, 저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우리 땅이 열매를 내리라. 정의가 그분 앞을 걸어가고, 그분은 그 길로 나아가시리라. ◎ 주님, 저희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소서. ◎제2독서◎ <하느님께서는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말씀입니다. 1,3-14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5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뜻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아드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에게 넘치도록 베푸셨습니다. 미리 세우신 당신 선의에 따라 신비를 알려 주셨습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을 머리로 하여 한데 모으는 계획입니다. 뜻대로 이루시는 분의 의향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몫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미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우리가 당신의 영광을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진리의 말씀,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믿게 되었을 때, 인장을 받았습니다. 소유로서 속량될 때까지, 상속의 보증이 되어 주시어, 찬양하게 하십니다. ◎복음환호송◎ 에페 1,17-18 참조 저희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부르심을 받은 저희의 희망을 알게 하여 주소서. ◎복음◎ <예수님께서 그들을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거룩한 복음입니다. 6,7-13 7 열두 제자를 부르시어 권한을 주시고,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이르셨다.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먼지를 털어 버려라.” 회개하라고 선포하였다.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 주었다. ◎오늘의묵상◎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세상 창조 이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우리가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시고,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왔으며, 하느님의 은총 없이는 살 수 없는 운명을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에게서 파견되어 더러운 영을 쫓아내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자들의 병을 고칠 수 있을 때마다 그런 능력이 어디서 오는 것인지 깨닫지 못했을 것입니다. 행여 제자들이 능력에 대한 자만심에 빠질 수도 있었기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지니고 가지 말 것을 명하십니다. 제자들은 하느님께서 자신들을 도구로 쓰시고,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는 숙명을 사랑하도록 이끌고 계심을 먼 훗날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모스 예언자는 자신이 처음부터 예언자의 능력을 지닌 사람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자신을 붙잡으시고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고 명하셨기에, 박해와 반대가 두려웠지만 자신의 숙명을 받아들였습니다. 견디고 사랑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병든 노부모를 모시고, 장애를 지닌 자녀를 돌보며, 누군가의 잘못을 짊어져야 할 순간도 많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짊어져야 할 숙명이 지금은 무거운 십자가이겠지만, 부활의 희망으로 바뀔 날이 오지 않을까요?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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