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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16 조회수2,024 추천수1 반대(0) 신고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한 사람이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하느님 목소리 좀 들려주세요.“

종달새가 노래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듣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하느님 목소리 좀 들려주시라구요!"

하늘에서 천둥이 쳤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듣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습니다.

"하느님, 모습을 좀 보여주세요."

밤하늘에 별이 반짝였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다시 외쳤습니다.

"하느님 기적을 보여주세요!"

한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알차채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절규했습니다.

"절 만져주세요.

주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자 하느님이 내려와서

그를 어루만졌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어깨에 앉은 나비를

귀찮아 했습니다

하느님은 이렇게 작고

간단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늘 함께 계십니다.

요즘 같은 디지털 시대에도 말입니다.

사람은 울부짖었습니다.

"하느님 제발 도와주세요!"

따스한 위안과 좋은 소식을 담은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그 메일을

알아듣지 못하고

계속 울부짖었습니다.

이렇게, 당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서

하느님의 축복을

알아보지 못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그래요, 하느님은

일상 생활 중에서도

갖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다가오시고 어루만져주십니다.

단지 우리의 귀와 눈이

가려져서 제대로 듣고

보지 못할 뿐이지요.

귀와 눈이 열려서

곳곳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음성과 자취를 듣고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가라 앉히고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겠지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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