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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표징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23 조회수1,664 추천수3 반대(0) 신고

요즘에는 약장수가 동네에 나타나지 않지만 예전에는 약장수들이 동네 공터에 모여서 약을 팔기 위하여서 묘기를 보여주는 행위를 하였습니다. 어려서 신기한 마음에 그곳을 찾아갔었고 사람들은 이것 저것을 해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약장사들은 관중이 보여달라는 것을 해주고 울화같은 박수를 받고 그러면 그날 하루 매상은 아주 흡족하게 벌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약장사에게 무엇을 해주면 물건을 사 주겠다는 그런 일종의 약속 ..혹은 계약..그런데 약장사와 군중은 평등한 관계입니다. 그래서 서로간의 만족이 되면 그것은 거래가 성사가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 주님의 기적을 보고 바리사이는 어떤 표징을 요구합니다. 바리사이에게 어떤 표징을 보인다고 한들 그들의 완고한마음은 주님으로 회개를 하지도 않을 사람들이 주님에게 표징을 요구하는 것이지요 .. 이들은 주님과 자신이 동등한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지요 ..평등의 관계..주님의 기적은 약장사가 물건을 팔기 위하여서 보여주는 눈요기로 본것이지요 ..그래서 표징을 보여주어달라고 말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주님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시고 요나의 예를 들어 말씀하시고 더이상 말씀하지 않으시지요 .. 왜 주님은 그들이 요구한 표징의 요구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으셨을지 ? 차원이 다른 길을 걸으신 분이 주님이세요..주님의 일상을 들여다 보면 알수 있습니다. 우선 주님은 아침에 일어나시면 우선은 산에 오르시어 한적한 곳으로 가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하느님과 하나의 시간을 가지시지요..기도를 하신다는것이지요..그리고 당신의 일을 하십니다. 당신의 일이라는 것이 우선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자기힘으로 자신의 처지를 어찌 못하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이를 찾아가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요구하기 전에 그들에게 손을 내미시고 그들의 삶의 의미를 찾고 당신의 길을 갈수 있도록 주님은 그들에게 구원자로서 활동을 하십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기적을 보일때도 주님은 인간의 왕이 신하에게 무엇을 명령하듯이 그렇게 하지 않고 하느님께 자신을 낮추시고 간절히 기도를 하십니다. 그것도 온힘과 온맘을 다하여서 주님은 하느님에게 기도를 바치시고 하느님과 자리를 공유하지요..그리고 당신의 일, 기적을 하시는 것이지요..하느님의 나라의 원리가 이런것이라는것을 보여주시는 것이지요..겸손히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곳이 하느님의 나라의 원리이지요.. 당신은 죽었다가 3일 후에 다시 일어나시는데 그것도 당신은 가장 낮은곳으로 자신을 낮추시고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신 것이지요..우리도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지요 ..구원으로 가는 여정의 길이 표징이라는 것이지요 ..거기에는 겸손과 자비를 청하는 마음이 필수입니다. 평등에 의한 거래가 아닙니다. 믿는다는 것은 나의 꼬라지를 알고 자신을 낮추고 당신의 자비를 청하는 것이 믿음이지요 ..구세주이신 주님도 땅속에 3일동안 묻히셨어요..가장 낮은 곳으로 당신 스스로 낮추셨다는 것이지요.. 우리도 믿음의 눈을 다시금 떠야겠습니다. 거래가 아닌 겸손한 자세로 자비를 청함으로 ..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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