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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7.27)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27 조회수1,745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8년 7월 27일

연중 제16주간 금요일

제1독서 예레 3,14-17

14 배반한 자식들아,

 돌아오너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의 주인이다.

 나는 너희를 이 성읍에서 하나,

저 가문에서 둘씩 끌어내어

시온으로 데려오겠다.

15 내가 너희에게

내 마음에 드는

목자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너희를 지식과

슬기로 돌볼 것이다.

16 너희가 그날 그 땅에서

불어나고 번성하게 될 때,

─ 주님의 말씀이다. ─

사람들은 더 이상 주님의

계약 궤에 대하여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을 마음에 떠올리거나

기억하거나 찾지 않을 것이며,

다시 만들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17 그때에 그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의 옥좌’라 부를 것이고,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찾아

예루살렘에 모일 것이다.

그러고는 더 이상 자신들의

악한 마음을 고집스럽게

따르지 않을 것이다.

복음 마태 13,18-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19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20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21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22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어떤 사람이 선친으로부터

산을 물려받았는데 글쎄 이 산에서

 어마어마한 금광이 발굴된 것입니다.

너무나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사람들은 금광을 물려받았으니

큰 부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의 생활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워낙 검소해서 평소와

똑같이 사는 것일까요?

그런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이 금광에서 금을 채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아무리 금광이라 할지라도

금을 채굴하지 않으면

보통의 산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즉, 금을 채굴해야지만 비로소

물려받은 산이 얼마나 큰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깨달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하늘나라의

기쁜 소식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기쁜 소식을

나의 삶 안에서

어떻게 사용하고 있었을까요?

그냥 단순히 의무감만을 가지고서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 삶 따로 신앙 따로의

 생활을 하면서 주님의 말씀에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말씀을

생활 안에서 실천하는 사람은

그 안에서 큰 기쁨과

행복을 얻습니다.

그 말씀이 얼마나

귀한 말씀인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소홀하지 않습니다.
지금 전국성지순례를 하면서

과거 순교자들의 믿음에 대해서

묵상을 많이 합니다.

그들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는 생명까지도 기쁘게

내어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님의 말씀이 너무나도

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님께서는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예수님을 가진 자가

모든 것을 가진 자다.”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 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다양한 종류의 토양은

믿는 사람들의 영혼이

여러 가지임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으로

 백 배, 예순 배, 서른 배의

열매를 맺게 한다고 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은 바로

좋은 씨를 의미합니다.

금광을 물려받아도

채굴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아무리 좋은 씨라도

좋은 땅이 아니면 결실을

맺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영혼은

어떤 상태일까요?
우선, 주님의 말씀이 너무나도

귀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귀한 말씀이

내 안에서 큰 가치를

드러낼 수 있도록 내 영혼을

좋은 상태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의 말씀을 가진 자가

바로 주님을 가진 자이고,

모든 것을 가진 자가 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그와 동일시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나주순교자성당,


목포성지,

다산초당,

곡성성당(옥터),

복자 정찬문묘(사봉)입니다.

"욕 나무."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은

가장 튼실하게 자란 나무를

 골라서 해마다

‘욕 나무’로 정한다고 합니다.

 이 부족에는

이런 규율이 있었거든요.
“사람 앞에서는 절대

욕을 해서는 안 된다.

정하고 싶다면

욕 나무에 대고 해야 한다.”
이 욕 나무 앞에는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지요.

그런데 그렇게

튼실한 나무이지만

허구한 날 욕만 먹으면서

점점 비쩍 마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년이 채 되지 않아

고사한다고 합니다.
나무의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모릅니다.

도저히 살 수 없는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뿌리를 내리는

나무들을 우리는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나무도 욕 앞에서는

무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렇다면 사람은 어떨까요?

욕을 먹는 사람도

 좋아질 수는 없겠지만,

입에 욕을 담고 있는 사람 역시

상태가 좋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욕 대신 사랑을 말하는,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한선 타대오 성지,

신석복 마르코 묘,

박대식 빅토리노 묘(진례),

명례성지,

김범우순교자성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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