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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요셉 신부님의 매일 복음 묵상 - 내 삶의 자세에 이미 밀과 가라지가 있다
작성자김현아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28 조회수2,365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8년 나해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내 삶의 자세에 이미 밀과 가라지가 있다>


복음: 마태오 13,24-30





성모자


부티노네(Butinone) 작, (1490),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성과향상 코치인 토니 로빈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프라 윈프리, 넬슨 만델라, 다이애나 황태자비 등 수많은 유명 인사에게 자신의 지혜를 전달하고, 베스트셀러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통해 많은 이들의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그는 새로운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가장 중요한 충고는 이것입니다.

“‘의문하지 말고 질문하라.”

의문은 혼자 하는 것이고 질문은 상대에게 하는 것입니다. 의문은 자신과의 대화고 질문은 관계 안에서의 대화입니다. 결과적으로 의문은 부정적인 감정을 자아내고 질문은 나를 변화시킵니다. 나의 변화는 내가 설계해 놓은 삶의 자세에서 이미 결정돼 있는 것입니다.

그가 넬슨 만델라에게 이렇게 질문하였습니다.

어떻게 그 오랜 교도소생활을 견뎌내실 수 있었나요?”

난 견뎌낸 적이 없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이 말은 그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같은 사건을 보는 시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저자가 넬슨 만델라를 찾아가 그에게 질문하지 않고 혼자 궁금해만 했다면 그런 대답을 듣지는 못했을 것이고 그의 삶에도 변화가 없었을 것입니다. 의문으로 문제를 풀어 변화하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혼자 앉아 의문만 던지고 있다는 것은 변화하기 싫어서입니다. 진정 변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멘토를 찾아가 질문을 던져야합니다. 이런 삶의 자세가 그 사람을 만듭니다.

[참고: ‘그들은 어떻게 성공했는가?’, 체인지 그라운드, 유튜브]

 

작은 차이가 나중에는 큰 차이를 만듭니다. 밀과 가라지가 그렇습니다. 처음엔 서로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각자가 무엇이 되려고 작정했는지에 따라 누구는 밀로 드러나고 또 누구는 가라지로 드러납니다. 누구는 구원을 받고 또 누구는 불구덩이로 들어갑니다. 변화는 서서히 이루어집니다. 내가 그 변화를 어디로 향하게 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바라는 방향에 따라 분명 두 부류의 다른 삶의 자세가 나타나게 돼 있습니다.

 

밀과 가라지의 자세는 어떻게 다를까요? 질문하기 위해서는 찾아가야합니다. 저자는 워렌 버핏에게 가장 위대했던 투자가 무엇이었는지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스무 살 때 들었던 데일 카네기의 공개연설이라고 했습니다. 덕분에 사람들 앞에 서는 두려움을 고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의문을 질문으로 직접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질문에 대답을 해 줄 사람을 찾아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돈이 많아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쓰며 워렌 버핏과 점심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의문을 워렌 버핏 앞에서는 질문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이것이 변하고 싶은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삶의 자세입니다.

 

가라지는 무슨 일이 있으면 혼자 고민만 할 것입니다. 변하기 위해 아무 투자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밀은 변하려는 마음이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만들어놓을 것입니다. 훌륭하게 사는 사람을 찾아가 상담을 하고 오랜 시간 하느님 앞에서 기도하며 해답을 찾으려 할 것입니다. 혼자서는 변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밀과 가라지는 이미 그 삶의 자세에서 구분돼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변하기 위해 어떤 삶의 자세를 취했는지 설명해줍니다.

제 인생의 최고의 투자는 짐 론의 3시간짜리 세미나를 듣기 위해 35달러를 지불했던 겁니다. 당시 청소부로 일하며 일주일에 40달러를 벌었으니 35달러는 매우 큰돈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세미나를 통해 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습니다. 그러니 성장하고 싶다면 성공하고 싶다면 직접 위대한 사람을 찾아가세요.”

하느님보다 위대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느님께 질문하면 반드시 대답해주십니다. 자신에게 질문하지 마십시오. 이것이 밀과 가라지의 차이입니다. 토니 로빈스는 청소부였지만 그의 삶의 자세는 청소부가 아니었습니다. 청소부라면 일주일 동안 번 돈을 강의 한 번 듣느라고 다 써버리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삶의 자세 안에 이미 미래에 만들어질 내가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끝나기 전까지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가라지도 뽑지 않으시고 끝까지 지켜보십니다. 천사들도 무엇이 가라지인지 무엇이 밀인지 구별을 못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선택한 삶의 자세대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가라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밀의 자세를 취하면 됩니다. 하늘나라 들어갈 사람처럼 살면 됩니다. 그러면 진짜 밀이 됩니다. 내가 하느님의 자녀라 믿는 사람은 이미 그런 자세로 살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만 참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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