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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7.3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7-31 조회수1,992 추천수7 반대(0) 신고

 


2018년 7월 31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 기념일

제1독서 예레 14,17ㄴ-22

17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다.

처녀 딸 내 백성이 몹시

얻어맞아 너무도 참혹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18 들에 나가면 칼에

맞아 죽은 자들뿐이요

성읍에 들어가면 굶주림으로

병든 자들뿐이다.

정녕 예언자도 사제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나라 안을 헤매고 다닌다.

19 당신께서 완전히

유다를 버리셨습니까?

아니면 당신께서

시온을 지겨워하십니까?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회복할 수 없도록

저희를 치셨습니까?

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

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입니다.
20 주님, 저희의 사악함과

조상들의 죄악을 인정합니다.

참으로 저희가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21 당신의 이름을 위해서

저희를 내쫓지 마시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옥좌를

멸시하지 마소서.

저희와 맺으신 당신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그 계약을

깨뜨리지 마소서.

22 이민족들의 헛것들 가운데

어떤 것이 비를

내려 줄 수 있습니까?

하늘이 스스로 소나기를

내릴 수 있습니까?

그런 분은 주 저희 하느님이신

바로 당신이 아니십니까?

그러기에 저희는 당신께

희망을 둡니다.

 당신께서 이 모든 것을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복음 마태 13,36-43

그때에

36 예수님께서 군중을 떠나

집으로 가셨다.

그러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와, “

밭의 가라지 비유를

저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7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38 밭은 세상이다.

 그리고 좋은 씨는

하늘 나라의 자녀들이고

가라지들은 악한 자의

자녀들이며,

39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그리고 수확 때는 세상 종말이고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40 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듯이,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41 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터인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남을 죄짓게 하는 모든 자들과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을 거두어,

42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 그때에 의인들은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에이브러햄 링컨이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꼬리를 다리라고 부른다면

개의 다리는 몇 개입니까?”
여러분들에게도 물어보고 싶습니다.

당신이 꼬리를 다리로 부른다면

개의 다리는 모두 몇 개입니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5개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링컨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당연히 4개입니다.

꼬리를 다리라고 부른다고 해서

다리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지 않습니까?

 내가 말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손 하나를 이제부터 다리라고

부르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손 한 개에

다리 3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면 사람들은 분명히

이상한 사람 취급하면서

거리를 둘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나 혼자만 맞는다고 주장한들

진실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만든 진리가 아닌

참된 진리를 따라야 합니다.

신앙에 대해서도

이러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아무리 죄를 지어도 무조건

용서 받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이 넘치시는

분이니까 말입니다.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모든 죄를 용서해주십니다.

그렇다면 왜 용서를

해주시는 것일까요?

용서를 받아야 구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주님께 용서를

청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만을

내세우면서 주님은 항상

 뒷전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랑 그 자체이신

주님께서는 계속해서

우리들에게 기회를

 주시기는 합니다.

그러나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좋은 씨와 가라지를 분류하듯이

세상 마지막 순간에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시겠다고

오늘 복음을 통해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분명한 진리는 세상 마지막 날

우리 모두 예외 없이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나만 옳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전해주시는

참된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도 하느님이시면서

이 땅에 직접 내려오시는

가장 큰 겸손을 보여주셨습니다.

전지전능하신 분도 겸손을

 갖춘다면 부족하고 나약함을

 계속 보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또 한 가지는 진정으로 회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원은 주님의

용서를 받아야 하는데,

그 용서는 회개를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회개는 죄를 멀리하면서

주님께 나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이 회개는 언제 하는 것입니까?

나중에 죽기 전에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구원을 위한 진리의 길을

찾을 수 있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악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마치 수레바퀴 뒤에

자국이 따르듯이

죄와 괴로움이 따른다.

(법구경)





수리산 성지....

"02 수리산 성지"

저의 두 번째 순례 장소였습니다.

수원교구의 제 동창 신부인

이헌수 요셉 신부가 전담신부로

있는 곳이라 연락을

해볼까도 생각했지만,

 월요일에 쉬고 있는데

 방해를 할까봐 혼자서

둘러보고 떠났습니다.
수리산은

 최양업 신부님의 부친이신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의

묘소가 있는 곳입니다.

신유박해 이후 많은

신앙 선조들이 박해를 피해

모여 와 살았던 유서 깊은

교우촌이기도 합니다.

본래는 충청도 청양 다락골

사람이었던 최경환 성인은

장남 최양업이 신학생이 되어

마카오로 떠난 뒤 고발을

빙자한 협잡꾼들 때문에

가산을 탕진하고 이곳저곳을

헤매다 이곳 수리산에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
수리산은 예로부터 담배를

재배해 왔다 해서 ‘담배골’

또는 골짜기의 생김새가

병목처럼 잘록하게 좁다고 해서

‘병목골’이라고도 불리었는데

박해 시대 때 외부와 단절된

천혜의 피난처

구실을 해 왔던 곳입니다.
최경환 성인은 1838년 수리산에

들어와 담배를 재배하면서

 박해를 피해 온 교우들을 모아

교우촌을 가꾸면서 열렬한

선교 활동을 펴던 중 1839년

기해박해 때 포졸들에게 붙잡혀

감옥에서 옥사했으며

그 후 부인 이성례 마리아도

치명했습니다.
아주 깊고 후미진 산골에

자리 잡고 있었으나 개발의

영향으로 지금은 안양역에서

4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사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에 봉헌되고 있습니다.

(고해성사는 미사 30분 전입니다).

사전 예약을 하면 피정이나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주소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

병목안로 408이고,

전화는 031-449-2842입니다. 







수리산 성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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