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8년 8월 1일(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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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중애 | 작성일2018-08-01 | 조회수1,593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2018년 8월 1일 [(백)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알폰소 성인은 1696년 이탈리아 나폴리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신심이 두터웠던 그는 법학을 공부하여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사제의 길을 선택하였다. 1726년 사제품을 받은 알폰소는 ‘지극히 거룩한 구속주회’를 설립하고, 올바른 그리스도인 생활을 위한 설교와 저술에 많은 힘을 기울였다. 그는 나폴리 근처에 있는 고티의 교구장 주교로 활동하다가 다시 수도회로 돌아가 1787년에 선종하였다. 윤리 신학의 대가로 존경받던 알폰소 주교를 1839년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말씀의초대 모두 자신을 저주한다고 하소연하는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주님께서는, 그와 함께 계시며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시겠다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고,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고 하신다. ◎제1독서◎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습니까?”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말씀입니다. 15,10.16-21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빚을 얻은 적도 없는데 모두 나를 저주합니다.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 자리를 같이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도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값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대변인이 되리라.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손에서 건져 내고 구출해 내리라.” ◎화답송◎ 시편 59(58),2-3.4.10-11.17.18 (◎ 17ㄹ 참조) 저의 피신처가 되셨나이다. 원수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적에게서 저를 보호하소서. 나쁜 짓 하는 자에게서 저를 구하시고, 피에 주린 자에게서 저를 구원하소서. ◎ 하느님은 곤경의 날에 저의 피신처가 되셨나이다. 힘센 자들은 저를 공격하나이다. 주님, 저는 잘못이 없고 죄가 없나이다. ◎ 하느님은 곤경의 날에 저의 피신처가 되셨나이다. 당신만을 바라나이다. 하느님, 당신은 저의 성채이시옵니다. 자애로우신 하느님은 나를 찾아오시리라. 하느님은 내가 원수들을 내려다보게 하시리라. ◎ 하느님은 곤경의 날에 저의 피신처가 되셨나이다. 아침이면 당신 자애에 환호하오리다. 당신은 저의 성채가 되시고, 곤경의 날에 피신처가 되셨나이다. ◎ 하느님은 곤경의 날에 저의 피신처가 되셨나이다. 당신께 노래하오리다. 하느님, 당신은 저의 성채, 자애로우신 하느님이시옵니다. ◎ 하느님은 곤경의 날에 저의 피신처가 되셨나이다. ◎복음환호송◎ 요한 15,15 참조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으니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부른다. ◎복음◎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복음입니다. 13,44-46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오늘의묵상◎ 옛날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나 보석을 땅에 묻어 보관하였습니다. 오늘날과 같이 현금이나 귀중품을 맡아 보관해 주는 은행이나 금고가 없었기 때문이죠. 마태오 복음에만 나오는 ‘보물의 비유와 진주 상인의 비유’를 묵상하며 하늘 나라에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하늘 나라를 두고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생각지도 않게 발견한, 밭에 숨겨진 보물과 애써 찾던 좋은 진주로 나타내는 하늘 나라 앞에서, 농부와 상인은 그 보물과 진주를 차지하려고 ‘가진 것을 다 팔고’, ‘모두 처분’합니다. 값진 진주를 발견한 농부와 상인의 엄청난 기쁨을 강조하실 뿐,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는 않지만 확연히 드러나는 그들의 탐욕은 비난하시지 않습니다. 탁월하고 절대적인 가치를 지닌 하늘 나라를 차지하려면, 개인의 결단으로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농부와 상인이 보여 준 열정은 가까이 다가온 하늘 나라를 보증하고자 추구해야 할 본보기입니다. 하늘 나라를 위해 우리가 치르는 모든 희생과 포기는 풍부히 보상받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온 생애를 더 나은 곳에 투자합니다. 앞으로 우리의 보물이 있는 곳에 우리 마음도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기념하는 알폰소 성인도 자신을 거룩한 예물로 봉헌하며 하늘 나라를 차지하려고 모든 것을 희생한 분입니다. 하늘 나라를 차지하고자 우리는 ‘가진 것을 다 팔고’ 있는지 아니면 가진 것의 일부만 팔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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