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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8.01)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01 조회수2,136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8년 8월 1일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제1독서 예레 15,10.16-21

10 아, 불행한 이 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빚을 놓은 적도 없고

빚을 얻은 적도 없는데

 모두 나를 저주합니다.

16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

17 저는 웃고 떠드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가득 채운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18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당신께서는 저에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

 19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나도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네가 쓸모없는 말을 삼가고

값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대변인이 되리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20 그러므로 이 백성에게 맞서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너를 대적하여

싸움을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1 내가 너를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무도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해 내리라.”

복음 마태 13,44-46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매 주일마다 부모님과 함께

미사를 봉헌합니다.

워낙 연세가 많으셔서 이제는

성당에 가셔서 미사를

봉헌하시기가 힘들기 때문이지요.

아들이 신부인데 한 달에 한 번

본당의 봉성체하시라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피곤하더라도 반드시 해야 할

저의 일이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미사를 갈 때마다

 어머니께서는 제게 미안해하시며

이런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바쁜데....”
성지의 일도 있고,

강의나 글 쓰는 것

그리고 방송 일까지

 해야 할 일이 한꺼번에

몰릴 때에는

정말로 정신이 없습니다.

만약 우선순위를

 다른 것에 두고 있다면

그것을 먼저 할 것이고

 따라서 부모님과 매주일

미사를 함께 봉헌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선순위를 주일에

부모님과 미사 봉헌하는 것에

두고 있다 보니 어떻게든

시간을 낼 수가 있습니다.

바로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회사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서 정말로 바쁘게

지내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성당에서

매주일 빠지지 않고 열심히

 봉사를 하십니다.

 기도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신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나중에 한가하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겠지만,

이 분은 바쁘면서도

지금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 모습이

가능한 것일까요?

바로 우선순위를

주님께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느냐에 따라서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갈 수도 있고,

 반대로 세상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뒤로

미루는 것이 아닙니다.

나중에 시간이 많고 여유가

생길 때 주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오늘 주님께서는 하늘 나라가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고,

또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고 하십니다.

남의 밭에 숨겨진 보물은

분명히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정직한 사람이라면 보물은

 밭은 주인 것이니,

주인에게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것을

모두 팔아서 밭을 삽니다.

또한 좋은 진주를 찾았다고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처분해서 구입하는 것 역시

지나친 과소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님께서는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욕심을 가지라고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 비유 말씀은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금 당장

노력해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주님께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라는 커다란

보물을 가진 수 있습니다.

내가 변하면 내 주변이 변해요.

내게 오는 사람들이 변하고

내가 관계 맺는 사람들이 변하더라고요.

 그리고 내가 변하니까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방식도 변해요.

(김형경)




 

손골 성지....

"03 손골 성지."

손골 성지는 광교산에 있던

교우촌입니다.

 박해 시대 지방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신자들이

기해박해(1839년) 전후에

서울 가까이로 이동하여

 교우촌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곳 손골은 프랑스 선교사들이

입국하여 언어와 풍습을 익히며

선교 준비를 하는 곳이었으며,

 또한 이곳에서 피정도 하고

 쉬기도 했다고 합니다.
손골은 특별히 성 도리 신부와

성 오매트르 신부를 기념합니다.

도리 신부님은 한국에서

머문 시간의 거의 대부분을

 손골에서 지냈고 손골에서

 체포되어 순교하셨습니다.

오매트르 신부는 손골을 포함한

 지금의 수원교구 지역에서

사목하다고 체포되어

순교하셨습니다.
손골성지에는 도리 신부 기념관과

 오매트르의 집이 있습니다.
미사는 월요일에는 없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1시.

주일에는 오후 2시에 봉헌됩니다.

주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437번길 67입니다.

전화는 031-263-1242입니다.




손골 성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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