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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8.02)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02 조회수1,708 추천수5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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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일

연중 제17주간 목요일

제1독서 예레 18,1-6

1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 “일어나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너에게

내 말을 들려주겠다.”
3 그래서 내가

옹기장이 집으로 내려갔더니,

옹기장이가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4 옹기장이는

진흙을 손으로 빚어

옹기그릇을 만드는데,

옹기그릇에 흠집이 생기면

 자기 눈에 드는 다른 그릇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그 일을 되풀이하였다.

5 그때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6 “이스라엘 집안아,

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옹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냐?

이스라엘 집안아,

옹기장이 손에 있는 진흙처럼

너희도 내 손에 있다.”

복음 마태 13,47-53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7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48 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그것을 물가로

끌어 올려놓고 앉아서,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49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50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 하고 대답하자,

5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 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들을

다 말씀하시고 나서 그곳을 떠나셨다.

 

종종 뜻밖의 일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요즘의 더위도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상관측 111년 만에

최고로 더운 요즘이라고 하지요.

어제 서울의 공식 최고 기온은

39.6℃로 역대 1위 기록인

1994년 38.4도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더워도 너무 덥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혹시 1994년도에도 그렇게

 더웠다는데 그때를 기억하십니까?

사실 지금 기온은 훨씬 더 높지만,

1994년에는 폭염과 열대아의

날 수가 훨씬 더 길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를 기억하기보다는

지금이 더 힘들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말합니다.
지금 힘들다고 말하지만

이 시간 역시 어느 순간에

 잊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렇다면 불평불만을 하면서

살아갈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는 순간에 가질 수 있는

의미를 찾아본다면 어떨까요?

그 의미 안에서 우리들은 또 다른

기쁨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걸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절대로 가면 안 되는 길도 있고,

또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면

절대로 가면 안 되는 길에

갈 때가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의미를 찾으며

살아간다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에

용기 있게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

사랑의 길임을

끊임없이 말씀하셨습니다.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는 길,

바로 사랑의 길이었습니다.

이 길을 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 종말에 우리가 머물 자리를

 마련해주기 때문인 것이지요.

즉, 주님께서 명령하신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을 가는 사람은

 주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불구덩이에

던져 버려지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를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면서

설명해주십니다.

아마 낚시를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것입니다.

낚시를 하는데 크고 좋은

고기를 잡으면 크게 기뻐합니다.

그런데 고기가 아니라 낚시

바늘에 쓰레기가 끼어서

올라왔다면 어떨까요?

화가 나고 헛일했다면서

실망할 것입니다.

바로 주님께서도 그렇지 않을까요?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좋은 고기의

모습으로 당신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절대로 가서는 안 되는

길을 가면 나쁜 고기,

쓰레기의 모습이 되고 맙니다.

주님께 기쁨이 아닌 실망을

전해드리는 길인 것입니다.
좋은 고기는 그릇에 담고

나쁜 고기는 밖으로 던지는 것처럼,

세상 종말에 우리 역시 그러한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지요.

 내 자신은 과연 어떤 고기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 인정할만한

좋은 고기일까요?

 아니면 하늘 나라에서

도저히 사용할 수 없는

나쁜 고기의 모습일까요?
내 삶 안에 담겨 있는

사랑의 의미를 찾아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 의미가 세상에 환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영원히 머무르기 위해....

남을 도울 기회는

곳곳에 있다(아리아나 루터먼)




수원 성지....

"04 수원성지."

 

수원 성지는 사람들이

북수동 성당만을 생각하지만,

사실 정조 대왕의 정치 무대로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설계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수원 성 전역을 말합니다.

수원 화성에서 박해시대 동안

무명 순교자들을 비롯한

2천여 명 이상이

순교했기 때문이지요.
조선 후기 순교자

원 프란치스코를 비롯한 17위와,

 근현대 순교자 심 폴리 신부님을

 비롯한 3위, 이렇게 총 20위

수원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위해

 미사와 기도가 봉헌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심 폴리 신부님께서

건립한 수원 최초의 고딕식 성당인

북수동 성당 복원과 함께

수원 최초의 사립 초등학교 자리인

뽈리 화랑을 등록 문화재로

등재하여 교육과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성지 마당의 로사리오 길 화단에는

순교자들이 교수형을 당한 미루나무와

성모님과 순교자들을 상징하는

야생화와 야생초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미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1시에, 주일에는

오후 5시에 봉헌되고 있습니다.

사전 예약을 하시면

식사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42이고,

전화는 031-246-8844~5입니다.



 



수원 성지(북수동성당)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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