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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많고 많은 길/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02 조회수1,492 추천수0 반대(0) 신고

 


많고 많은 길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는

세상은 마치 거미줄과 같이

수많은 길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사람이 다니는 길,

자전거가 다니는 길,

차가 다니는 길,

넓고도 넓은 바다와 하늘에도

배와 비행기가 다니는 길,

광활한 우주 속에 있는

수많은 행성도 길을 따라

돌고 돕니다.

미로와 같은 길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이정표입니다.

만약 길의 곳곳마다

이정표가 없고

네비게이션이 없다면

아마도 우리는 미로 속에

갇혀버리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에겐

또 다른 길이 첨가되고 있는

인생의 길,

완덕의 길,

가야할 길과 가지

말아야할 길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마지막 순간까지

걸어가게 될 인생길은,

때로는 사막의 가장 자리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황하는 고달픔 속에 빠져

허덕일 수 있으니

쉽게 가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생길은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매사 조심성을 가지지 않으면

일생을 망치는 계기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복 받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것은,

성찰 속에서 가야할 길과

가지 말아야할 길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많은 성인들의 삶이

우리들 삶에 지표가 되어 주고,

예수님의 생애는 우리들이 기쁨과

행복을 뛰어 넘어 하느님 영광에

들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 주고

있으니 축복인 것입니다.

만약 미래를 알 수 없는

수많은 미로 속에 갇혀있다면

두려움과 불안의 공포가

우리 발목을 붙잡고

더 이상 갈 수 없게 하겠지만,

믿음으로 가는 신앙의 길은

주님께서 이정표가 되어 주고 있으며

성모님과 수많은 성인들이

지표가 되어 이끌어 주고 있으니

그리스도인은 축복 속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불사불멸의

생명까지 누리게 하는 길!

그동안 어느 누구도

들어가지 못했던 곳을

주님을 알아보고

하늘나라까지 도둑질 해버린

강도를 생각해 본다면,

이정표만 바로 찾는다면

축복이 그곳에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캄캄한 밤중에 별과 달이

이정표가 되고 있듯이

그리스도인에게는

주님이 이정표가 되어

평화의 나라로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차를 몰고 달리다보면

순간의 방심에 의해

가야할 길을 지나치고

긴 시간을 돌고 돌아

되돌아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의지해서

운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달리는 속도와 안내가 맞지 않아

자칫하면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고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이정표가 되어 주고 계신

주님께서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언제 위험이 닥쳐올지 모르니

조심하여라. 그리고 내 뒤를

바짝 따르라고 하십니다.

갈수록 수없이 생겨나고 있는

길들은 우리에게 미로가 되지만

주님께서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따르라고 하시는 길은

우리가 하느님의 영광에

들어갈 수 있도록

완벽한 이정표가 되십니다.

-: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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