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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8.08)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08 조회수2,075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8년 8월 8일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제1독서 예레 31,1-7

1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제 안식처를

찾아 나섰을 때

3 주님께서 먼 곳에서

와 그에게 나타나셨다.
“나는 너를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다.

그리하여 너에게 한결같이

자애를 베풀었다.

4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우면

 네가 일어서리라.

네가 다시 손북을 들고

 흥겹게 춤을 추며 나오리라.

5 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마다

포도밭을 만들리니 포도를

심은 이들이 그 열매를

따 먹으리라.

6 에프라임 산에서 파수꾼들이

이렇게 외칠 날이 오리라.

‘일어나 시온으로 올라가

주 하느님께 나아가자! ’”
7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에게 기쁨으로 환호하고,

 민족들의 으뜸에게 환성을 올려라.

이렇게 외치며 찬양하여라.

‘주님, 당신 백성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구원하소서!’”

복음 마태 15,21-28

그때에 예수님께서

21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22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23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24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25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26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27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글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짝에 대해 적은 글이었는데,

그 내용을 대충 이렇습니다.
세계 인구가 74억이라면

나의 이성 짝은 37억으로 줄어듭니다.

이중에서 유아, 미취학 아동,

노인, 그리고 결혼한 사람들을 빼면

인구는 더욱 더 확 줄어들고 맙니다.

여기에 언어가 통하지 않는 사람,

외모나 성격, 종교 등의 차이를

보이는 사람 등을 빼고 나면

결국 내게 딱 맞는 짝은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을 쓴 작가의 말을 정리하면

곧, ‘완벽한 짝이란 이 세상에 없다.’

라는 것입니다. 대신 둘이 하나를

이루면서 완벽한 짝으로 나아갈

뿐이지 결코 완벽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자기 자신도

완벽하지 못하면서 상대방은

내게 완벽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완벽하지 못한 내 자신을

인정하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에게서 나의

부족한 면을 채울 수 있는 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겸손은 상대방을 향한

믿음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믿음이 없으면 모든 것이

불만족스러우면서

상대방 앞에 겸손한 모습을

갖출 수가 없지요.
이는 주님과 우리의 관계

안에서도 똑같이 작용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은 전혀 인정하지

않으면서 주님께서 당연히

다 해줘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주님, 이것을

 해결해주시지 않으면

이제 당신을 믿지 않겠습니다.’

등의 공갈과 협박의

기도를 바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어떤 가나안 부인이

예수님 앞에 나와서

마귀가 들린 딸을

고쳐달라고 소리 지릅니다.

그런데 이 청을 바로

들어주시지 않습니다.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사람을

 차별하는 듯한 말씀을

하시지요.

이때 이 가나안 여인은

어떻게 했습니까?

사람을 무시한다면서

욕을 하면서 떠났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여인의

행동에 대해 복음은

이렇게 전해줍니다.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엎드려 절했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의 표시입니다.

이러한 겸손으로 주님 앞에

나왔기에 그 뒤에 ‘강아지’에

비유하는 모욕적인 말을 들어도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님을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의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주님께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큰 사랑에 비해

우리의 모습이 너무나도

작기 때문입니다.

그 겸손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합니다.


하늘은 정직한 사람을

도울 수밖에 없다.

정직한 사람은

신이 만든 것 중에

최상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세르반테스)

원머리 성지....

10 신평 원머리 성지

원머리는 이존창 성인이

내포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1785년부터 조선 교회의

시작과 함께 형성된

교우촌이었습니다.

‘원머리’는 갯벌을 개간하여

논으로 사용하려고

둑을 쌓은 ‘언(堰)의 첫머리’

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그 이름처럼 신자들은 염전,

어업, 농업에 종사하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1866년부터 시작된

병인박해 때에 20명의

 신자들이 홍주와 해미,

수원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원머리 성지에는 현재 1866년

무진박해 때 순교한

박선진 마르코와 박태진 마티아,

 그리고 순교자 시신수습

공헌자인 서덕행의 묘가 마을

한복판에 모셔져 있습니다.
박 마르코가 수원으로

잡혀갈 때 부모님께

하직인사를 드리면서 이렇게

위로했다고 합니다.
“천주님의 뜻대로 천주님을

 위하여 죽는 것이 영혼을

구하는 일이니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동생인 박 마티아가

모진 고문에

배교의 뜻을 비쳤을 때,

 박 마르코는 “주님을 배반하고

영원한 지옥벌을 받으려 하느냐?”

고 깨우쳐서 함께

순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님을 위해 죽는 일,

그래서 영혼을 구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항상

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삶을 살았음을

깊이 반성하게 합니다.
이곳을 전담하는 사제가 없고

또한 미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없습니다.

현재 신평성당에서

관할을 맡고 있고,

예약을 하면 순례자 미사나

식사가 신평성당에서

가능하다는 것 같습니다.

주소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

신평길 63이고,

전화는 041-363-6761

(신평성당)입니다.)


 

대전교구의 신평 원머리 성지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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