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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믿음만이 삶의 활력을 / 연중 제18주간 토요일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11 조회수1,684 추천수2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세상에는 강한 힘이 많다. 돈과 권력의 힘이다. 인맥과 조직의 힘도 강하다. 하지만 그런 힘도 어찌할 수 없는 게 있다.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일이다. 오직 주님의 힘만이 가능하다. 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만이 분명한 믿음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많이 안다고 믿음이 성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지식은 없다. 이 사실만을 분명히 믿어도 산을 옮길 수있으리라.

 

제자들이 예수님께, “어찌하여 저희는 마귀를 쫓아내지 못합니까?”하고 물었다. 그분께서 이르셨다. “믿음이 약한 탓이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해도 그대로 옮겨진다. 너희가 못할 건 하나도 없다.”(마태 19-20 참조) 아주 작은 믿음이라도 지닌다면, 온갖 어려움도 이겨낼 게다.

 

믿음이란 양이 아니라 질에 달려 있다. 믿음이 약하다는 것은 주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주님을 의심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달라고 청하자.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이 없으면 이웃의 곤경과 어려움을 외면하리라. 우리에게 오는 이웃을 하느님 사랑으로 맞이하여, 그들의 어려움과 함께할 힘을 구하자.

 

작지만 진실한 믿음은 죽음의 산을 뚫고 영원한 가치를 이웃에게 전해 주자.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믿음으로 가능해지니까. 믿음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 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현존시킨다. 상상할 수 없는 커다란 힘과 능력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솟는다. 믿음은 곤경에 빠진 이들을 돕고 구원의 열매를 이루도록 이끌게다.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믿음으로 어려움에 놓인 이를 도와주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신다. 신앙이란 신뢰하는 마음이다. 우리가 누구에게 간청하는 것은 그를 신뢰하기에. 누군가를 신뢰하면 내 자신을 맡길 수가 있다. 기적은 믿음의 결과물이다. 그런데 어떤 이는 기적이 일어나야 믿는다고 생각하여, 기적을 찾느라고 방황하고 다닌다.

 

신앙의 여부와 상관없이 다가오는 고통이 있다. 신앙인은 이 고통에서도 다시 일어날 용기와 희망을 얻는다. 시련과 어려움에 놓일 때에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의지한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이에게 상상을 뛰어넘는 기적을 베푸신다. 사랑으로 너그럽게 이웃을 대할 때에야, 기적이 일어난다. 주님에 대한 믿음이, 거기 머물러 있기에.

 

삶이 불안하면 예수님께 당신의 힘을 주십사고 간절한 마음으로 청하자. 믿음은 그분께로 가는 길이다.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이란 산을 넘어 주님께로 가는 믿음일 게다. 악한 기운은 아무리 강해도 우리의 생명을 죽이지는 못한다. 그러니 언제라도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은 믿는 마음이다. 하느님 아버지의 능력을 믿고 사는 마음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믿음,겨자씨,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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