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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14.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 - 양주 올리베따노 이영근신부
작성자송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14 조회수1,730 추천수1 반대(0) 신고

 

 

마태 18, 1-5. 10. 12-14(연중 19주 화)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의 관심은 큰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묻습니다.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마태 18, 1)

 

 예수님께서는 이 물음에 세 가지 말씀을 주십니다.

 

 <첫째>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으로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된 사람입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마태 18, 3)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어린이처럼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는 성품이 어린이다운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된 사람을 말합니다. 회개하여 어린이 같이 된 사람이란, 어린이처럼 어머니께 속해 있는 사람으로서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무능력함을 받아들이고, 주인께 신뢰로 의탁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둘째>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으로,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마태 18, 4)

 

 자신의 무력함으로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 자신이 미천하기에 다른 이들을 우러르고 존경하는 이가 바로 가장 큰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곧 자신을 낮추어 겸손하게 주님을 예배하는 이가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큰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셋째> 당신을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마태 18, 5)

 

 어린이를 받아들이는 일, 곧 무력함을 받아들이는 일, 미천한 이를 받아들이는 일, 바로 그것이 당신을 받아들이는 일이라고 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어린이와 당신을 동일시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작은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지 않는 것(마태 18, 14)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작은 것 하나마저도 귀중하게 여기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말해줍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죄인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마치 전부인 양 소중히 여기시는 아버지의 지극하신 사랑입니다.

 

 하오니, 주님!

 저희가 작은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지 않고 사랑하게 하소서!

 하여, 당신의 나라에서는 가장 큰 이가 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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