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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
작성자최원석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17 조회수1,347 추천수1 반대(0) 신고

결혼하면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인천에 계신 신부님이 생각이 납니다. 신부님은 저가 있는 본당 출신이시고 그리고 그분과의 인연은 이렇습니다. 그분의 형수님과 어머님이 레지오를 같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어머님이 위독하시면서 그분의 어머님의 병환과 임종의 순간을 어머님과 신부님 가족들이 같이하였습니다. 더운 여름에 한달 가량을 어머님과 신부님이 같이 그분의 어머님 임종순간을 같이하였습니다. 그때 임종을 앞둔 신부님의 어머님이 저를 가리키며 저 요한을 위하여서 신부님이 신경써 주세요 라고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신부님은 저를 위하여서 여성이라고 보이면 보이는 여성에게 다가가셔서 저를 소개 해주셨던 분이 신부님이셨습니다. 저에게도 결혼 하면 아픔이 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저를 처다보면 여성들이 어떤 매력적인것을 찾을수 있는 사람이 못되나 봅니다. 그런데 지금으로 부터 15년전에 S사에 입사를 한것입니다. S사라는 것을 모르고 저를 보면 사람들이 좀 꺼리는 인상인것 같아요 ..마른데다가 허리는 좀 구부려졌고 하고 다니는 모양세가 그리 세련되지 않은 형상에 옷을 입어도 멋을 부리는 형상이 아니라 가릴것을 가리는 수준으로 다니는 형상이니까요 ..그런데 S사를 입사하고 나서 집안에서는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S사 입사를 하였기에 얼굴 외모 그런것 보다는 S사를바라보고 오는 여인들이 많을 것이기에 이때를 기회로 좋은 여자와 결혼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여서 여러명의 여자를 만났습니다. 얼굴 혹은 외모 등을 보지 않고 S사하나 보고 나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하고는 맞지 않는 분들이었지요 .. 그러다가 어떤 여성분을 만나게되었고 결국은 결혼을 하게되었지요. 그분도 저의 성품 혹은 인간적인면을 보고 결혼한것이 아니라 S사를 보고 저와 결혼한 것이었지요. 저는 만나는 여자들마다 저 싫다고 손을 흔들어서 어찌하던지 결혼을 해야하기에 S사를 보고 결혼하겠다고 오는 분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격 혹은 인격적인 만남과 상호 보완적인 부분이 없이 단순히 S사라는 이유로 혹은 결혼 못할것 같아서 여성이면 누구나 OK하였던 저였기에 우리는 처음부터 차이가 많은 커플이었습니다. 결혼후 얼마 않있어서 해어지고 지금까지 혼자 살고 있습니다. 혼자 살고 있는 저를 가장 가슴 아파하신 분이 신부님이셨어요. 신부님이 소개해준다면 저의 이혼 이력도 어느정도 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신부님이 이혼이후에 줄곧 여성분들을 소개해주신곤 하였습니다. 많은 자매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러나 무엇인가 될것 같으면 이혼 이력으로 주저앉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결혼이라는 것이 저에게는 아픔입니다. 이혼 이후에 저는 집도 장만하고 학교도 3군데를 나왔지요..하지만 허전한 구석은 있고 지금 결혼 생각은 글쎄요 .. 인천에 계신 신부님께 감사할 따름이지요 ..가장 가슴 아파하시고 그리고 저를 위하여서 항상 기도해주신 신부님께 감사할 따름이지요 ..오늘 복음에서 주님이 하느님이 맺어주신것을 갈라놓아서는 않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한번 실패를 하여서 이 말씀에 저도 죄인이지요 ..이유야 어찌되었든 한번 주님이 결정하여주신것은 인간이 갈라놓아서는 않되는 것을 저는 참지 못하고 그리고 저의 아픔만을 생각하고 이혼 한것으로 봅니다.. 우리 아버님과 어머님 세대에서 살아가시는 것을 보면 참으로 인생사 그 많고 많은 사건의 파고가 있고 서로간에 수없이 많은 싸움을 하고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 혹은 자녀들을 키우면서 오는 자녀 문제, 30년이상을 다른 곳에서 자라다가 새롭게 맞추어서 살아간다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닌데 무수히 많이 싸우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런데 윗 어른들은 그 위험의 파고를 넘어서 가정하나만큼은 절대로 깨지 않기 위하여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그것을 보면서 참 저분들의 삶이 인생이고 삶이구나라는 것을 보게됩니다. 우리 어머님과 아버님니 가정을 꾸려가시면서 그 파고를 해쳐나가면서 자식들 교육시키고 성당활동 열심히 하시고 나름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주님이 바라시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저의 실패는 무엇인가 조급하게 일을 처리했고 그리고 주님과 같이 가지 않고 나 혼자 판단하고 나 혼자 일을 한것이 실패의 원인이었습니다. 좋으신 주님께서 다른 무엇으로 나를 이끄실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모로 많이 부족한 저입니다. 당신의 자비를 청합니다..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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