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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를 닮은 너에게】기도의 필요성
작성자김철빈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17 조회수1,539 추천수0 반대(0) 신고

【나를 닮은 너에게】기도의 필요성 기타(예수님) / 예수님

2015. 11. 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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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너희가 나를 부르며 다가와 나에게 기도하면

너희 기도를 들어주겠다

예레 29,12

 

 

음식을 먹지 않고 네 몸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느냐? 이와 마찬가지로 기도하지 않고는 네 영혼의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기도는 네가 완전히 나의 또 다른 자아가 되는 데 꼭 필요한 하느님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 중의 하나다.

너는 가장 작은 초자연적 행위도 내 은총 없이는 할 수 없다. 은총을 통하지 않고는 천국으로 향하는 걸음조차 뗄 수 없다. 은총은 벌어들이거나 구입하거나 주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나의 선물로서 너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각각 기본적인 은총을 주지만, 그 외에 세가지 중요한 방법을 통해 은총을 추가로 얻을 수 있게 해 놓았다. 그것은 미사와 성사와 기도다. 그러므로 은총을 얻는 것은 대체로 네가 그것을 구하고 원하는 데 달려있다. 기도를 멈추면 분명 미사와 성사도 포기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은총의 삶을 잃게 된다. 기도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기도하지 않고는 너의 하느님을 절대로 만날 수 없다.

영적 삶에서 진보는 기도에 기반을 두고 있다. 네가 나를 생각하고 나와 말하고 나를 보고 나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한, 나를 알고 섬기고 믿고 사랑하리라 기대할 수 없다.

나의 행위가 기도에 뿌리를 두지 않았느냐? 나는 공생활을 시작하기 전, 광야에서 기도하고 단식했다. 열두 제자를 선택하기전, 기도하며 밤을 보냈다. 너를 구원하기 위한 일을 하기 전에도 나는 겟세마니 동산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나의 어머니가 십자군운동을 선동하고 기적을 일으키고 수도회를 세웠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느냐? 그러나 인간에게 오는 모든 은총은 그녀를 통해서 온다. 마리아의 중재 기도는 십자군운동과 기적과 수도회를 모두 합친 것보다 주님의 계획 속에서 더 큰 효력을 발휘한다.

나의 또 다른 자아여, 기도가 행동의 대체물이 아니라 행동을 위한 기초임을 모르겠느냐? 기도하지 않는 사도는 생각할 수도 없다. 그런 사람이 무언가를 이루어 낸 것으로 보인다면, 그것은 그의 보잘것없는 노력을 통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나는 행동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 행동은 기도에 굳게 기반을 두어야 한다. 네가 기도의 삶을 더 많이 살수록 너의 일은 분명 더 풍성해질 것이다. 기도와 행동은 빙산과 비슷하다. 미사에서 행동은 물 위에 보이는 10분의 1이고 아래에 감추어진 10분의 9는 기도다.

나의 사도가 되려면 먼저 기도하고 그 다음에 행동하여라. 열심히 일하고 그보다 훨씬 더 열심히 기도하여라.

소리 내어 하든 마음속으로 하든, 결코 하루를 기도하지 않은채 흘려보내지 마라. 내가 네 영혼 속에 있고, 너를 보고 듣고 알고 이해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에게 말하여라. 네 가장 친한 친구에게, 아니 그보다 더한 너의 또 다른 자아에게 말하듯 나에게 말하여라.

나와 일치하게 하는 매일의 기도를 절대로 빠뜨리지 마라. 상황에 따라 짧게 할 수 있겠지만 결코 빠뜨리지는 마라.

일을 더 많이 해야 할수록 더욱 침착하고 차분하게 해야 한다. 기도는 평화의 열쇠다.

나의 바람은 네가 죽을 때 곧장 지복직관의 상태로 들어갈 수 있도록 완전해지는 것이다. 그러한 완전함은 온 마음을 다해 은총과 협력할 때, 특히 기도와 미사, 성사, 금욕으로 이끄는 은총의 부르심이 있을 때 달성될 수 있다. 격정을 다스리고, 피조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네가 내 안에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뽑아내야 한다. 몸과 마음에서 나로부터 너를 멀어지게 하는 모든 것을 없애야 한다. 달리기 선수가 꾸준한 운동으로 다리를 튼튼하게 만들고 폐활량을 강화하는 것처럼, 너도 포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달리기 선수가 아무리 몸이 힘들어도 계속 달리듯이, 너도 인내하며 계속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세속적 욕망은 저항하기가 쉬워지고, 결국은 거의 다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는 특히 기도와 미사와 성사를 통해 달성된다. 이를 통해 너는 오직 나의 뜻만 원하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다. 비논리적으로 보이고 어느 모로 보나 무익해 보일지라도, 나의 뜻에 너의 뜻을 일치시키고 다른 모든 감정들에 초연해지려고 노력하면서 기도하면, 나의 뜻을 원하고 실천하는 일이 훨씬 더 쉬워짐을 발견할 것이다.

어린아이가 더 완전한 순종과 더 큰 사랑과 간청으로 부모에게 추가의 승락을 얻어내듯이, 너도 더 완전한 순종과 더 큰 사랑과 간절한 이타적 기도로 나에게 승낙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는 차이가 있음을 잊지 마라. 어린아이는 순종과 사랑과 간청을 하고 싶은 충동을 갖기 위해 부모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다. 반면에 너는 먼저 너에게, 나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하고, 그 다음에 실제로 그렇게 할 방법을 알려주는 은총을 얻기 위해 온전히 나에게 의존해야 한다.

그러니 나의 또 다른 자아여, 너에게 말한다. 기도하여라!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라!

 

 

 

- 7장 기도

- 나를 닮은 너에게 / 클래런스 J. 엔즐러 / 바오로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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