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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를 닮은 너에게】끊임없는 기도
작성자김철빈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17 조회수1,654 추천수0 반대(0) 신고

나를 닮은 너에게】끊임없는 기도 기타(예수님) / 예수님

2015. 12.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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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1테살 5,16-17

 

 

성실하게 꾸준히 기도하면 기도가 단순해지고, 나를 믿고 나에게 기도를 맡기게 된다. 그리고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요한 14,14)고 한 내 말의 의미를 더욱 분명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너는 이것이 하느님의 보물을 마음껏 가질 수 있는 백지수표임을 알고 크게 만족할 것이며, 네가 청하는 것이 반드시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받을 것임을 확신하면서 기도하게 될 것이다. 기도 중에 인내하고 결코 제멋대로 하거나 고집을 부리거나 불평을 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 기억해 주소서하며 나에게 상기시켜 주되, 결코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내 어머니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나를 발견했을 때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루카 2,48) 하고 말한 방식으로 너도 말할 것이다. 그녀는 어머니로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부드럽게 물었다.

너도 그와 같이 혼란스러울 때 나의 또 다른 자아이신 주님, 왜 이렇게 하십니까?”하고 기도할 수 있다.

카나에서 내 어머니의 기도는 간단한 말이었다. “포도주가 없구나.”(요한 11,3)하고 기도했다. 네가 점점 나의 자아에 가까워지면 네 기도도 이런식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주님, 포도주가 없습니다. 주님, 저희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깊이 생각할 것도 없으니 내가 얼마나 더 빠르게 응답하겠느냐!

마리아와 마르타도 그런 방식으로 주님,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가 병을 앓고 있습니다.”(요한 11,3)하고 기도했다. 그들은 내가 라자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었다.

라자로가 무덤에 묻힌 지 나흘이 지난 후 내가 베타니아로 갔을 때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요한 11,21)

이것이 나의 또 다른 자아들의 기도다. 이것이 내가 진실로 가장 좋은 일을 할 것이라는 믿음에 바탕을 둔, 애정 어린 신뢰와 겸손과 인내로 가득 찬 무언의 간구이고 사실의 보고(報告).

나의 또 다른 자아여, 나는 너에게 끊임없이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했다. 끊임없이 기도한다는 것은, 네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나에게 돌린다는 것이다. 그것은 네 생각과 말과 행위를 내 뜻과 일치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그날의 모든 것을 나에게 바쳐라. 가능하면 나와 함께 거룩한 미사성제에 참례하여 성체성사를 통해 나와 네가 하나가 되게 하여라.

매일 묵상 시간을 따로 떼어놓아라. 곧이어 묵상하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

가능하면 매일 묵주기도를 하여라. 그리고 시간이 날 때 너의 본분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니라면, 성무일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바쳐라. 매일 영적 독서를 하도록 해라. 특히 복음서나 성경을 읽어라.

내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이느냐? 네가 매일 몽상에 빠져있거나, 무익한 대화를 하거나, 신문을 보며 꾸물거리거나, 로맨틱 소설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나태하게 보내는 시간을 생각해 보아라.

하루 중 기도하기에 좋은 시간이 많지 않으냐? 거리를 걷거나 운전을 하거나 집안일을 하는 중에 묵주기도 10단을 바칠 틈이 없느냐? 계단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 이 방에서 저 방으로 건너갈 때, 전화를 받으러 갈 때, 나를 생각할 여유가 없느냐?

나는 네가, 기도와 일이 마치 하나의 연속된 행위인 것처럼 기도하다 일하고, 일하다 기도할 수 있는 자유로운 마음을 갖게 해주고 싶다. 네 일을 기도 바치듯 나에게 바쳐라. 기도를 한 다음에 내가 너에게 부여한 일상적 일로 돌아가도 나를 뒤에 남겨두는 것이 아니다. 나는 너와 함께 있고 네 안에 있다. 나는 네가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너에게 계속해서 에너지와 영감을 주고 있다.

다만, 일을 할 때 나에게 자주 시선을 보내는 것을 잊지 마라. ‘저는 저의 또 다른 자아이신 당신을 위해 이 일을 합니다하고 조용히 생각하는 것을 잊지 마라. 너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있을 때에도 자주 나의 현존을 기억하고 나와 시선과 생각과 말을 교환할 수 있다.

아무리 바빠도 기도할 시간을 내어라. 그것이 단지 사랑의 시선을 보내는 것일지라도, 그것은 네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시간 투자다. 나에게 네 마음을 보여주는 데 들인 몇 초의 시간은 더 깊은 평화와 더 큰 정신적 효율로 풍부한 보답을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을 기억하면 과도한 열망과 서두름을 경계하는 데 도움이 되어 어느 순간 일에 지나치게 정신을 빼앗기는 것을 막아줄 것이다. 나는 네 일의 양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네가 일 하나하나를 얼마나 성실하게 하느냐에 관심이 있다. 나는 네가 매 순간 차분하고 평온한 가운데 사리에 맞게 최선을 다하면서 나를 위해 살기를 바랄 뿐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너는 나와 일치하여 나날을 보내면서 항상 기도하고, 항상 영광을 드리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에서 나의 또 다른 자아가 될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한다. 기도하여라!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라!

나에게 네 생각을 말해주지 못할 정도로 바쁘다고 말하지 마라.

네 시간을 나에게 바쳐라. 그러면 네 일의 절반 이상을 내가 해 주겠다.

네 생각을 나에게 바쳐라. 그러면 네 생각을 깨우쳐 주겠다.

네 의지를 나에게 바쳐라. 그러면 그 대가로 너에게 내 평화를 주겠다.

네 사랑을 나에게 바쳐라. 그러면 내가 네 나날을 기쁨으로 채워주겠다.

네 기도를 나에게 바쳐라. 그러면 내가 너에게 고갈되지 않는 천국의 보물을 활짝 열어 보이겠다.

 

 

 

- 7장 기도

- 나를 닮은 너에게 / 클래런스 J. 엔즐러 / 바오로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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