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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8/19♣,잦은 미사와 성체 조배를 권합니다.(김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작성자신미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19 조회수1,477 추천수1 반대(0) 신고

 

2018년 8월19일 연중 제20주일 복음묵상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요한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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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을 보인다고 하는 사람들이 우리처럼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지요.

무슨 말이냐고요?

여러분은 성체를 예수님의 몸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상징적인 의미로서 성체를 이해하고 계십니까?

2천년의 역사를 지닌 교회가 그렇다고 하니 그럴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까?

아니면 유년시절부터 그렇게 배워왔고 믿어왔기에 별 의심 없이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하실 겁니까?

 

어쩌면 성체를 예수님의 몸이라고 진심으로 믿는 것은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은총일지도 모릅니다.

신앙이란 논리적일 수 없습니다.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체험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비논리적인 것을 교회는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이를 신학이라고 하지요.

 

어린이를 떠올려봅니다.

어린이는 부모의 존재에 대해 의심하지 않습니다. 부모의 말을 그대로 믿습니다.

그리고 믿는 것을 그대로 실천하려고 합니다. 그러지 못했을 때 정말 마음 아파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어린이처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하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마태오19,14)

 

그렇습니다.

영성적으로 최고의 아름다움은 단순함에서 허락됩니다.

신앙이란 배우고 배우지 못함의 문제가 아닙니다.

가톨릭 역사에 경험한 수많은 박해 속에서, 순교자들을 만든 것은 해박한 신학적 지식이 아니었습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의 신자들이 뜻도 모르고 소리만 흉내 내며 드렸던 라틴어 미사,

그런 미사를 드렸던 그분들이 가졌던 신앙이 지금의 우리보다 형편없었고 무식했다고 과연 누가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그분들이 지켜왔던 신앙이 우리의 고개를 숙이게 만듭니다. 

 

인간인 사제의 축성으로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가 된다고 하니

이성적인 사람들의 논리적 사고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어린이 같은 순수하고 단순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성체는 예수님의 몸과 피로서 우리에게 다가오실 것입니다.

 

성체를 모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뿐만 아니라, 잦은 미사와 성체 조배를 권합니다

논리를 뛰어넘는 성체신비의 체험이 살아있는 커다란 은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이세사키 가톨릭 천주교회 (김 대열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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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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