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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18.08.20)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8-08-20 조회수1,795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8년 8월 20일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학자 기념일

제1독서 에제 24,15-24

15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16 “사람의 아들아,

나는 네 눈의 즐거움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너에게서 앗아 가겠다.

너는 슬퍼하지도 울지도

눈물을 흘리지도 마라.

17 조용히 탄식하며,

죽은 이를 두고

곡을 하지 마라.

 머리에 쓰개를 쓰고

발에 신을 신어라.

콧수염을 가리지 말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도 먹지 마라.”
18 이튿날 아침에 내가

백성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다.

그다음 날 아침에 나는

분부를 받은 대로 하였다.

19 그러자 백성이

나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일러 주지 않겠습니까?”
20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 이런 말씀을

나에게 내리셨습니다.

21 ‘이스라엘 집안에게

말하여라.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의 자랑스러운

힘이고 너희 눈의 즐거움이며

너희 영의 그리움인

 나의 성전을 더럽히겠다.

 너희가 두고 떠나온

너희 아들딸들은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22 ─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한 것처럼

하게 될 것이다. ─

콧수염을 가리지도 못하고

사람들이 가져온 빵을

먹지도 못할 것이다.

23 머리에는 쓰개를

그대로 쓰고 발에는

 신을 그대로 신은 채,

슬퍼하지도 울지도

못할 것이다.

 너희는 너희 죄 때문에

스러져 가면서 서로

바라보며 한탄할 것이다.

24 에제키엘이 이렇게

너희에게 예표가 되고,

그가 한 것처럼

너희도 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이 일어나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

하느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복음 마태 19,16-22

그때에

16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어찌하여 나에게

선한 일을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시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8 그가 “어떤 것들입니까?”

하고 또 묻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19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20 그 젊은이가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하고 다시 묻자,

21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다툼이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제가 아는 분께서도 위층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도저히 생활하기가

힘들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낮이라면 이해를 하겠는데,

밤에까지 계속되는 소리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아이들이 뛰는 소리, 문을 다는 소리,

늦은 시간이나 이른 시간에 들리는

세탁기, 청소기, 운동기구 사용하는

 소리 등등... 평소에는 소리에

그렇게 민감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이 아파트에 오고서 직접 층간소음의

 피해를 당하다보니 싸움까지

났다는 말이 이제야

이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어느 책에서 이런 내용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층간소음으로 인해서 참고

참다가 결국은 못 참고

위층 집의 벨을 눌렀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 걷는 소리가

너무 커서 집이 울릴 정도입니다.

조금만 주의를

해주시면 안 될까요?”

라고 정중히 부탁을 했답니다.

이에 돌아오는 대답은

“내가 내 집에서 걷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고 그쪽

눈치 봐야 해요?”였습니다.
이분께서는 자기네 집이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정말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말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흡연을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내 돈으로 담배를 사서

피우는 것인데 뭐 어때!”라고

말하는 것이 합당할까요?

자기 자동차라고 해서

교통질서를 어겨도 될까요?

분명히 자신의 돈으로 구입했고

그래서 자기 것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남에게 피해를 줘도

된다는 권리까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의 것’이라고 해서 남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는 등,

함부로 할 수 있는 권리까지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한 부자청년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슨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라고 묻습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계명의 준수를 이야기하시지요.

그러자 그는 “그런 것들은

제가 다 지켜 왔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그리고는

 “아직도 무엇이 부족합니까?”

라고 묻자, 주님께서는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지요.

이 말에 부자청년은

슬퍼하며 떠납니다.

 ‘나의 것’이라는 재물을 차마

내려놓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나의 것’

이라고 생각되는 이 세상의 것들은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나의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내어놓는 사랑을 통해

영원한 생명에 더 가까이

갈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나의 것’을 그 누구도

근접하지 못하게 하려는

욕심 때문에 그는 주님을

따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혹시 ‘나의 것’을 강조하면서,

남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주님 앞에 갈 때 그 모든 것들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이 역시 사랑의 실천을 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음을 자극하는

단 하나의 사랑의 명약,

그것은 진심에서

나오는 배려이다.

(메난드로스)

지석리 성지.

"22 부여 홍산 지석리."

지석리는 1866년

병인박해 때 숲정이에서

 순교한 성 손선지 베드로와

성 정문호 바르톨로메오의

고향입니다.
어려서 입교한 손선지 성인은

열심한 신앙으로 16세 때

샤스탕 신부로부터 회장으로

임명되었고, 병인박해 때는

전주 지방의 교우촌인

 대성동 신리골에 살며

자신의 집을 공소로 사용했습니다.
양반 집안에 태어난 정문호 성인은

천주교를 알게 되자 곧 입교했는데

교우들뿐 아니라 외교인들에게조차

깊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뒤 박해를 피해 고향을 떠나

여러 지방을 유랑하다가

1866년 병인박해 때에는

대성동 신리골에 손선지

성인과 함께 살았습니다.
두 성인은 팔이 부러지고

살이 터져 나가는 혹독한

형벌 속에서도 평온을 잃지 않았고,

 형장에서는 축복의 순간을 맞는

기쁨을 간직하며 칼을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같은 날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한재권 요셉 성인과

함께 두 분의 무덤은

천호 성지에 있습니다.
지석리에는 손선지 성인의

종씨들이 비신자로

살고 있었습니다.

가난한 생활 가운데서도

선조의 시성비라도 세워 달라고

홍산 성당에 밭을 기증했기에

이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홍산 성당에서는 두 성인의

생가터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자 동네 땅 일부를 매입해

1988년 두 성인의 출생 기념비와

야외 제대와 기념비

안내문을 세웠습니다.
미사나 식사 모두

가능하지가 않습니다.

주소는 충남 부여군

충화면 지석리 368-1이고,

관할성당은 홍상성당으로

성당 전화번호는

041-836-0067입니다.

대전교구 부여 홍산 지석리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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